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정원드림호' 본격 출항

입력 2023.04.02. 13:32 선정태 기자
동천 벚꽃 길, 배타고 즐기자…사전 예약 실시
2023정원박람회 핵심 콘텐츠인 정원드림호 출항식에서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첫날 1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벌써부터 흥행 돌풍이 예감되고 있는 가운데 2일 '정원드림호'의 첫 출항을 알렸다.

이날 출항식은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과 함께 조직위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 정병회 순천시의장, 조직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정원드림호의 성공적인 출항을 축하했다. 이어 조선소에서 선박을 진수할 때 도끼로 연결줄을 끊는 퍼포먼스로 안전 운항을 기원했다.

노관규 이사장은 "역사적인 동천의 뱃길을 공식적으로 여는 날,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을 여는 장에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 며 "앞으로 기술이 개발되고 순천도 계속해서 힘을 보태 배로 관광을 하는 시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회 순천시의장은 "수백만 년을 흐른 동천 하천이 국가정원 호수정원과 연결되어져 이를 왕복하는 정원드림호가 출항하게 돼 의미가 깊다. 이번 박람회의 새로운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노관규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2023정원박람회 핵심 콘텐츠인 정원드림호가 운영을 시작했다

'정원드림호'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빛낼 핵심 콘텐츠 중 하나로, 순천의 젖줄인 동천을 뱃길로 삼아 동천부터 국가정원까지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수상 체험프로그램이다.

박람회 기간 중 4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7개월간 운영되며, 특히 4월 초는 동천 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첫 출항하는 정원드림호를 이용한 탑승객은 "국가정원 중심부에서 동천을 따라 도심권까지 나갈 수 있어 신기했다" 며 "이번 박람회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인 것 같다. 동천의 풍경을 한 눈에 담고 바람, 물, 꽃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고 탑승 소감을 밝혔다.

정원드림호 체험을 위한 사전예약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탑승료는 성인 기준 왕복 1만 2천원, 편도 8천원이다. 다만 동천테라스에서 순천만국가정원으로 들어올 경우에는 박람회 입장권을 함께 예약 및 구매해야 한다.

운영코스는 순천만국가정원 순천호수정원에서부터 동천테라스까지이며, 순천호수정원에서 출발하여 동천테라스에서 돌아오는 왕복 코스(5km)와 순천호수정원과 동천테라스를 오가는 편도 코스(2.5km)로 운영한다.

이번 사전예약은 4월 정원드림호 운영시간에 따른 예약으로 5월 예약은 추후 오픈될 예정이며, 예약자가 없을 경우에는 현장발권도 가능하다. 운행시간표, 이용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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