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노인들 "통합돌봄 서비스 만족도 높다"

입력 2021.01.27. 13:05 선정태 기자
퇴원 후 재가 돌봄에 대한 반응 '좋아요'
순천시는 지난 22일 성과보고회를 갖고 전남복지재단에서 노인과 보호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비스 이용, 삶의 질, 사회적 안정감, 보호자의 부양부담감 등 7개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는 지난해에 추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그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돌봄 시간 부족이나 적재적소의 도움 등이 부족 등은 해결과제로 남았다.

순천시는 지난 22일 성과보고회를 갖고 전남복지재단에서 노인과 보호자, 지역 주민 4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비스 이용, 삶의 질, 사회적 안정감, 보호자의 부양부담감 등 7개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이후 93.3%가 일상생활이 개선됐으며, 보호자의 부양부담감이 줄었다고 답했고, 만족도가 가장 높은 서비스는 30.7%로 건강식사지원이며, 14개 서비스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8.7점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양이나 제공시간이 미흡하다' 40%, '필요시 도움 줄 사람이 없다' 48.4%, '현재 건강상태가 나쁘다' 77.1%로 답해 서비스의 양적인 만족도는 아직 충분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이는 현재 3시간을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시간이 부족해 하루 종일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나, 대상자나 가족이 필요한 시간에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미다.

이에 순천시는 가사지원 서비스나 방문 치료 등 연계 서비스를 통해 최대한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순천시는 전남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한 해 동안 돌봄이 필요한 노인 791명에 대해 퇴원 후 집에서 받는 주거, 요양돌봄, 보건의료 서비스를 1인당 평균 4개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소득에 관계없이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자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 가정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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