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허석 순천시장 "코로나로 타격입은 실물·민생 경제 회복에 집중"

입력 2021.01.08. 11:15 선정태 기자
허석 순천시장이 준비하고 있는 2021년은
지역경제 핵심축 '3E 프로젝트' 추진
생태경제 디딤돌될 정원박람회 준비
안전 생활 위한 감염병 대응센터 설치
도시 정원 확대, 시민민주주의 강화

허석 순천시장은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해이자 뉴 노멀(New Nomal)시대를 대비하는 올해는 경제와 민생회복, 미래대응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극복 이후 새로운 일상이 펼쳐질 포스트 코로나, 뉴 노멀 시대다. 나눔과 공동체의 가치로 위기를 극복해온 29만 순천시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 새로운 표준을 순천형 스타일로 만들어가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허 시장은 "인구 호남 3대 도시 등극,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순천만습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예정과 역대 최대 국비 5천553억원 확보 등 지난해 성과를 되돌아보면서, 올해는 포스트코로나 대비 원년으로, 지역경제 회복을 핵심 가치로 두고 3E 정책 실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 등 구체적인 과제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실물경제 회복으로 시민이 행복해지는 '경제 시정'을 펼치겠다"며 "올해 시정의 핵심 정책을 지역경제 회복으로 설정하고, 3E·생태경제·복지·일자리·농촌·문화관광 등 분야별 실행 과제 추진을 통해 코로나로 가장 타격을 입은 서민층을 위해 실물경제와 민생을 회복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의 핵심축인 '3E 프로젝트'의 대표사업으로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글로벌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 중관촌 한국창업혁신센터 등 3대 오아시스 실행과 생태 경제의 디딤돌이 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하고 있다.

허 시장은 "창업 연당과 창업보육센터를 거점으로 하는 순천형 창업생태계 구축과 창업 이후 지속을 위한 창업펀드 조성, 순천창업진흥원 등 창업도시 조성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센터,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등 온라인 판매 지원 시스템을 통해 경제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 골목상권, 전통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경제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문화, 관광, 교육, 체육 분야는 동아시아문화도시 등 각종 문화사업과 순천시의 문화자산을 상품화하고 해양생태관광, 유네스코 유산 투어, 웰니스 관광 명소 개발 등 언택트 시대 흐름에 맞는 순천형 뉴노멀 관광지도를 선보일 것"이라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이나 각종 스포츠 대회 유치, 동·하계 전지 훈련장 메카 육성 등 스포츠로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스포노믹스 거점 도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시정'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올해부터 보건소 내 감염병 전담부서 신설과 스마트 호흡기 전담 선별진료소 구축, 전남 동부권 감염병 대응센터 건립, 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등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행정·보건의료 체계를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 주권 강화 전담부서인 시민주권담당관 신설, 전국 최초 생태도시 조례 제정,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 등 시민 주권 강화를 위한 각종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민주주의 학교 운영, 자원봉사센터 법인화,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등 공간민주주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순천형 메가프로젝트 개발을 통한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허 시장은 "30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한 단계 더 성장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메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촉발된 행정 패러다임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인프라 확대, 인공지능 행정서비스 제공, IT와 행정이 접목된 민원행정 앱 개발 등 디지털 행정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심의 허파라고 할 수 있는 봉화산 등을 활용해 주요 공원과 녹지 공간을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새로운 공원 녹지체계를 마련해 숲속 미술관, 힐링 산책로, 치유 테라피 정원 등으로 구성된 순천형 센트럴 파크를 조성하겠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할 청사진과 함께 해룡 와온에 선셋 테마의 해양 리조트를 유치해 전국의 대표적인 일몰 명소와 해양치유 관광의 거점 지역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구상했다.

그는 "앞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가며 배운 지혜와 연대를 통해 시대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목표로 시민의 일상을 살뜰히 살피겠다"며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라는 시정을 목표로 생태와 문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srb.co.kr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