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신대지구에 종합병원 설립 추진

입력 2020.06.23. 14:42 양기생 기자
700병상 규모
순천시-거봉그룹, 신대지구 병원 설립 협의서 교환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 의료부지에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들어설 전망이어서 의료서비스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22일 거붕그룹과 순천만국가정원 컨퍼런스홀에서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신대지구에 유치하기 위한 협의서를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협의서 교환은 거붕그룹이 순천시와 추진 예정인 순천 신대지구 700병상급 의료기관을 설립을 위해 본격적인 실무적 검토를 시작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순천시-거봉그룹, 신대지구 병원 설립 협의서 교환

순천시와 거붕그룹은 1년 이내의 실무 검토 기간을 거쳐 본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남 동부권에는 해룡·율촌 산업단지, 광양제철소, 여수석유화학 단지 등이 자리하고 있어서, 대형의료기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헬스케어와 디지털의료부분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대지구 종합병원 유치협의는 의미가 적지 않다고 시는 설명했다.

백용기 회장은 "고향인 순천에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순천시와 협력해서 동부권 최고의 의료기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석 시장은 "신대지구에 대형의료기관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은 전남 동부권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다"며 "의료기관이 성공적으로 개원할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순천시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손 소독제 및 세정제 1만 개, 1억원 상당 물품을 기부했다.

한편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는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린 2012년과 2013년 1, 2단계 택지가 준공됐다.

신대지구 조성 과정서 계획된 '대형 상업시설 입점'과 '의료기관 유치', '외국인학교 개교' 등은 관심이 집중됐으나 주민 입주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srb.co.kr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