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영의 그림같은 남도풍경이야기 밴드 회원, 신안군 팸투어

입력 2022.10.03. 15:33 임정옥 기자
최근영의 그림같은 남도풍경이야기 밴드 회원들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이틀동안 신안군관광협의회 초청으로 팸투어를 갖는 가운데 비금도 하트전망대를 둘러보고 있다.

최근영의 그림같은 남도풍경이야기 밴드 회원들이 신안군의 비경을 알리기 위해 팸투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팸투어는 신안군이 관광활성화 방안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신안군관광협의회 초청으로 지난 30일부터 10월1일까지 1박2일 동안 진행했다.

남도풍경 회원들은 첫날 진도 송공항선착장에서 소악도를 거쳐 소기점도와 대기점도에 도착하여 전기자전거와 차량에 탑승 노두를 달려 섬과 섬을 여행하는 체험으로 투어를 시작했다.

대기점도 섬에 발을 디디면 곧 바로 그리스 산토리니의 둥근 푸른 지붕의 이미지와 흰 회벽으로 칠해진 건물이 한눈에 들어왔다

바다와 잘 어울리는 산뜻한 색감과 함께 순례길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종을팸두어 회원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신안군 병풍도 맨드라미꽃 축제장

가장먼저 맨드라미 축제장을 찾아 잘 가꾸어진 꽃정원을 둘러보며 사진 구도 잡기에 연신 땀을 흘렸다

맨드라미 동산 아래 어촌의 지붕들은 모두 주홍색으로 '어디서 찍든 작품이요, 누가 찍든 빨간 열정의 배우가 된다'는 말을 실감했다.

금수강도 식후경이라고 참가자들은 촐촐한 배를 채우기 위해 맨드라미섬 식당을 찾아 생선탕으로 식사를 한 뒤 이곳 별미인 자색고구마 막걸리를 나눠 마셨다

이어 기념촬영을 마친 참가자들은 노두로 연결되어 있고 섬 곳곳에 세워진12사도 예배당을 찾아다녔다.

처음 건강의 집(베드로)을 시작으로 칭찬의 집(유다 다대오)과 지붕 위 하트 조형물이 인상적인 사랑의 집(시몬)을 지나 지혜의 집(가롯 유다) 등 차례대로 모두 12사도 예배당들을 투어 했다.

섬과 섬이 연결된 노둣길은 만조시 통행이 어렵기 때문에 회원들은 실시간 없이 둘러봤다

다음날 남도풍경회원들은 목포항에서 54km 거리에 있는 비금도와 도초 투어를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천사대교의 일출을 담아보려 했지만 아쉽게도 먹구름이 끼여 아쉽게 발길을 돌린 뒤 비금·도초도를 향해 남강선착장으로 이동했다.

배 탑승 40분 만에 도착한 비금도, 최근영 남도풍경연구소 소장의 안내로 낙조가 아름다운, 영화 '자산어보' 촬영지로 향했다

최근영의 그림같은 남도풍경이야기 회원들이 지난 1일 신안군 도초에 있는 영화 '자산어보' 촬영 세트장을 촬영하고 있다.

비금도 3대 자랑거리인 천일염, 섬초(시금치), 바둑기사 이세돌의 고향 설명을 들으면서 이준익 감독은 영화 의 촬영장소를 둘러봤다. 세트장 너머로 우이도를 사이에 두고 하늘과 바다가 나뉘는 멋진 광경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영화의 한 장을 연출하며 사진 찍기에 바빴다.

짧은 시간 관계상 나무와 꽃들의 축제, 화도선착장과 수국공원은 버스 차장사이로 감상하며 서둘러 하트해변으로 이동했다.

이어 숨 가쁘게 도착한 하트전망대는 비금도의 또 다른 명소로 비금도에서 가장 핫한 포토 스폿으로 꼽힌다. 비금과도초도에는 바다와 산을 잇는 명소들이 차고 넘치지만 늦은 점심인 별미 서대탕을 먹고 모든 팸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참가한 정종락 회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천사의섬 신안의 비경을 전국에 홍보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남도풍경연구소는 팸투어에 맞춰 도초면사무소에서 '천사섬 신안 관광발전 토론회'를 가졌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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