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기술력 바탕 광산업 의료기기 개발… 업계 주목
LED 피부치료기,수술용 LED무영등,방사선 차폐장치 등 생산
광주 고용 우수기업·광융합 신기술 분야 지경부 장관상 수상
산학연 공동연구개발로 독자적 제품 만들고 기업성장 '매진'
광주지역에서 광(光)기반 융복합 기술을 통해 의료기기 및 광통신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광주 북구 대촌동에 자리잡은 ㈜링크옵틱스(대표 최용원)는 그동안 축적된 연구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LED 피부치료기, 수술용 LED무영등, 병원용 방사선 차폐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링크옵틱스는 R&D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부품소재 전문기업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Best-Hrd ▲CE MDD ISO 13485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 인증을 잇달아 획득하고 2010년에는 광주시 고용우수기업 선정, 2014년에는 광융합 신기술 및 우수제품 개발 지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기에 광통신 분야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LED와 광통신 분야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으로 LED 응용기기 및 광(光)기반 의료기기 제조분야에 진출해 틈새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꾸준한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광·LED 융복합 분야 38건, 광통신 분야에 5건 등 국제특허(PCT)포함 총 4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LED 디밍 컨버터 및 무선제어 시스템, 파장 광량 최적화를 통한 광응용 피부치료기기, 분광 분석 계측 시스템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링크옵틱스는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제품 생산과 기업성장에 매진하고 있다.
그 첫 성과로 나타난 제품이 지난 2013년 개발한 LED를 이용한 피부치료기 ‘링크헤바(LINKHEBA)’이다. 이 제품은 LED를 이용해 넓은 피부 부위에 특정 파장의 빛을 조사해 피부의 미백과 재생을 위한 의료기기다.
링크옵틱스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링크헤바(LINKHEBA)’는 LED를 이용해 넓은 피부 면적에 특정 파장대의 빛을 조사(照射)해,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의료기기이며, 피부미백, 피부탄력 증진, 주름개선 등의 효능이 있다. 전남대 병원(이지범교수), 서울대 병원(서대헌교수)에서 임상시험 및 제품안정성을 입증 받았고 ‘피부치료용 LED 모듈’관련 특허 등록 및 GMP(의료기기 제조·관리의 기준), KFDA(한국식약처), KC(국가통합인증마크) 인증도 획득했다.
이에 기존 레이저 피부치료기에 비해 비용도 저렴하고 안전성, 품질 등을 인정받아 기존의 제품에 견주어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또한 링크옵틱스의 대표적인 제품은 이동형 X-선 투시 촬영장치(C-ARM)의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하는 기기 '세이프가드(SAFE GUARD)'다.
방사선의 피폭이 심각한 의료환경에서 링크옵틱스가 개발한 '세이프가드'는
국제특허(PCT) 포함 5건의 관련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3중 다공 납차폐 구조'로
수술실내의 방사선량을 최대 40%까지 저감시키는 장치로 국내외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등 C-ARM 을 사용하는 전문의료기관에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수술용 LED 무영등’은 LED 조명기술과 의료분야의 융복합 제품으로 수술, 진료, 처치시 환부를 잘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조명기구로 해외 개발도상국등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적용해 정전상황에서도 3시간 정도의 전력공급이 가능하며 카메라 내장 장착으로 원격진료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처럼 링크옵틱스는 최근 수술실뿐 아니라 진료실, 처치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이 LED수술조명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면서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매출상승은 물론 고가 수입제품을 대체할 만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의료 낙후지역과 해외개발도상국 시장이 공략 대상이다.
광주신특화산업으로 지정된 ‘생체의료용소재부품산업’ 산학연과 소통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한국산업단지호남지역본부가 운영중인 의료부품소재 미니클러스터에 가입하면서 최신동향과 협력네트워크, 공동 컨소시엄 등 마케팅 역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용원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광통신 분야에서 열정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확충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빛을 통해 삶을 보다 풍요롭게’라는 사훈과 ‘혁신만이 조직과 개인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경영철학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한발 앞선 기술력으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는 진취적인 기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훈·한경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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