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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팬클럽 아미, BTS에 직접 투자 나서

입력 2020.10.14. 14:50 수정 2020.10.14. 15:14
In this video grab issued Sunday, Aug. 30, 2020, by MTV, BTS performs "Dynamite" during the MTV Video Music Awards. (MTV via AP)

 K팝의 대표 얼굴로 떠오른 방탄소년단(BTS)의 팬클럽 아미(ARMY)가 BTS에 대한 투자에 나선다고 BBC가 14일 보도했다

교사 출신인 44살의 전업주부 레이는 BTS의 공연을 보기 위해 해외여행을 마다 하지 않는 열렬 팬이다. 그녀는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15일 기업공개 때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 많은 아미들이 그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녀는 단 한 주만 살 것이라며 "투자라기보다는 소속감과 밴드에 더 가깝게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은 절대 팔지 않을 것이다. 이는 영원을 위한 것이며 한 주의 주식 보유로 내 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상장은 팬클럽이 투자에 참여하는 참여형 자본주의의 보기 드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팬들과의 소통에 드문 재주를 가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BTS가 10대 소녀들에게 인기가 있을 뿐이라고 말하지만 나이 든 팬들도 무척 많다. BTS가 노래하는 모습을 가끔 그린다는 59살의 미술교수 김영미씨는 "BTS는 시간을 왔다갔다 하는 마술사"라고 말했다. 그녀 역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사고 싶지만 살 수 있을지 자신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팬들과 소통하려는 BTS의 의지를 좋아한다: "BTS는 그들의 일상생활, 노래를 만드는 과정, 그들의 이룬 것들 등 모든 것에 대해 아주 작은 것들까지 팬들과 끊임없이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K팝 관련 책을 펴낸 UCLA 공연연구센터의 김석영 소장은 "팬들과의 소통 능력은 BTS의 가장 큰 자산이다. BTS는 팬들이 자신들을 아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데 매우 능숙하다. 패션 선택부터 무대 위에서 하는 말까지 팬들의 피드백이 곧바로 공연에 반영된다. 팬들은 자신들의 말이 공연에 반영되는 것에서 교류의 짜릿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미 감정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팬들에게 금전적 투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개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에 진지하게 관여하려는 BTS의 의지에 많은 해외 팬들이 열광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사고 싶다는 미 텍사스 출신의 26세 대학원생 미셸 구티에레스는 "BTS는 항상 친절과 연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모두가 삶의 어느 시점에서 경험하는 많은 같은 경험, 두려움,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는 팬들에게 위로와 소속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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