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이 국내외에서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13일 전국 152개관에서 1만801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라섰다.
아카데미상 수상 직후인 지난 10일 재개봉한 ‘기생충’은 176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9위에 올랐다. 11일 109개관에서 8339명을 모으며 5위에 랭크됐다.
당분간 ‘기생충’ 열풍이 계속 불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예매율 10.4%(오전 9시30분 기준)를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관객수는 2만5438명, 누적관객은 1013만9327명이다.
북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북미에서 첫 선을 보인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북미 박스오피스 ‘톱5’에 진입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12일(현지 시간) 47만5991달러(약 5억6400만원)의 수입을 추가하며 4위를 유지했다.
북미 누적 수입은 3717만 달러(약 440억원)로, 역대 5위였던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2006·멕시코·3763만4615달러)‘도 조만간 뛰어넘을 전망이다.
전 세계 매출 200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1억6816만 달러(약 199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북미 배급사 네온은 현재 1060개인 ’기생충‘ 상영관을 이번 주말 200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뉴시스
- '판도라' 고윤빈 "너무나 소중한 순간들" '판도라'에서 반전 인물을 맡아 열연한 배우 고윤빈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1일 고윤빈은 SNS를 통해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방이라니"라며 "훌륭하신 감독님, 작가님, 스텝분들,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다. 너무나 소중한 순간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은 비밀연구소에 함께 갇혔던 3인방인 장교진(홍우진), 차필승(권현빈)과 함께 한 모습과 종영 축하 꽃다발을 받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특수 분장을 받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극중에서 보였던 냉철한 모습과는 다른 고윤빈의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이 담긴 사진은 팬심을 사로 잡았기 충분했다.한편 고윤빈은 '판도라'에서 '해치'를 책임지는 수석연구원 양세진 역으로 열연했다. 양세진은 과거 '해치' 3인방으로부터 인체 실험 피해를 입은 박수정으로 밝혀져 극 후반, 반전을 선사한 인물이다. 극 말미에는 표재현(이상윤)의 악행에 대한 증거를 모아 넘기는 등 홍태라(이지아)의 복수를 돕는 키로 활약하기도 했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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