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강대학교가 종이로된 졸업장이 아닌 디지털 졸업장 '오픈배지'로 학위를 수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강대는 최근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해 '2022학년도 제46회 학위 수여식'을 개최, 25개 학과 939명에게 졸업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동강대는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공간에서 입학, 졸업식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배지'는 개인의 학습 이력이나 자격, 참가 증명 등을 메일이나 SNS 등을 통해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고 국제표준학습규격과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특히 종이졸업장 대신 디지털 학위발급으로 ESG 활성화에도 기대하고 있다.
동강대는 향후 학생의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봉사, 수상 이력 등도 오픈배지로 발급·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함순아 동강대 교무입학처장은 "디지털 학위증이나 인증서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의 혁신 대학을 중심으로 확산돼 졸업생들이 향후 취업 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간호학과 경우 다양한 역량 인증 평가 때 학습 성과와 성취도를 단계별로 오픈배지로 인증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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