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루시, AI 쇼호스트 실험
LG전자 김래아는 음원 발매하기도
10만 팔로워 로지, 기업들 러브콜
시공간·사생활 제약 없어 인기몰이
유통업체 등 기업들이 메타버스 대중화에 따라 가상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채용하고 있다.
가상 모델은 제한 없이 다양한 외모로 구현할 수 있는데다가 시공간·사생활의 제약이 없다는 것을 장점을 갖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가상 모델 '루시'를 공개한 뒤 AI 쇼호스트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메타버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단순히 사진 상의 모습뿐만 아니라 목소리나 움직임까지 실제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루시'는 실존 인간의 이미지를 기초로 가상 얼굴을 합성해 제작됐으며, 현재 SNS 등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누리꾼들과도 활발히 소통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LG전자가 제작한 가상 인플루언서 '김래아'는 지난해 5월부터 SNS 활동을 시작해 메이크업·게임 영상을 공개하는 등 다방면의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의 이름으로 음원이 발매되기도 해 추후 '가상 뮤지션'으로서의 행보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싸이더스 스튜디어'가 제작한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는 SNS에서 약 10만명의 팔로워를 모은 것은 물론 TV광고, 화보와 인터뷰까지 진행하며 다양한 기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달부터 한달 사이에 팔로워를 두배 가까이 늘리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다.
SNS를 통해 탈플라스틱 챌린지 등 환경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지난 5월부터는 팔로워들의 추천여행지를 바탕으로 가상 여행을 떠나는 '버츄얼 로지 트립' 콘텐츠도 진행 중이다.
가상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점이다. 외모가 변하지 않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약도 빗겨간다. 연예인 등을 사용한 '유명인 마케팅'은 논란·구설수에 따른 위험 부담이 존재한 반면 가상모델은 사생활이 없는 만큼 안정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4월부터 '제이릴라'라는 캐릭터를 공개해 가상모델 시장에 뛰어들었다. 제이릴라는 노홍철 등 다양한 유명인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거나 야구경기에 초청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SNS 상으로 다양한 제빵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 사업에도 활발히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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