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상대 올 시즌 1승 1패 ‘용호상박’
1달만 홈경기서 다채로운 이벤트 준비
AI페퍼스, 경기장 방문 및 홍보부스 운영

프로축구 광주FC가 창단 이래 첫 번째 전북현대 상대 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 행진에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선두 울산현대 이어 FC서울까지 잡았다.
이에 창단 후 2번째 파이널A 진출에 대한 희망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승점 48점인 광주는 전북전 승리 후 7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3)가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패하면, 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파이널A를 확정 짓는다. 이번 전북전에서 승리를 통해 파이널A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또 광주는 지금 껏 전북을 상대로 연승을 했던 기억이 없다. 광주는 전북을 상대로 2승 5무 14패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19라운드에서 전북에 2-0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가장 최근 승리는 201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광주는 이번 맞대결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통해 창단 첫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서울전 승리는 상대의 파상공세를 딛고 일궈낸 값진 결과였다. 광주는 전반전 이희균의 부상 이탈과 서울의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4분 터진 허율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얻은 광주는 이후 20차례나 이어진 서울의 슈팅을 모두 무위로 만들었다. 끈질긴 수비와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까지 더해 1-0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상대 전북은 K리그 최다 우승팀이자 리그 최고 전력을 자랑하는 강팀이다. 김진수를 비롯해 구스타보, 문선민, 홍정호, 안현범, 아마노 준 등 리그 최고 선수들이 즐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북의 기세는 주춤하다.
현재 6위에 5연속 무승(3무 2패)에 있으며 현재 백승호와 박진섭, 박재용, 송민규 등 핵심 멤버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차출됐다. 또 주중 ACL 예선경기에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광주는 올 시즌 리그 기준 전북 상대 1승 1패로 팽팽했다. 그중 1승을 홈에서 잡아냈다. 광주의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광주는 1달 만에 치러지는 이번 홈 전북전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팬들을 맞는다.
먼저 경기 전 행사로 광주의 승리를 위해 어썸싱어즈의 공연이 예정돼있고, '하나원큐 K리그1 2023 8월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엄지성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 구단 창단 이후 최다승(12승)을 팬들과 자축하기 위해 선착순 1천명의 팬들에게 치킨과 음료를 제공한다. 동시에 2번 게이트에서는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하프타임에는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 선수단이 경기장을 찾아 소개 및 사인볼을 선사한다. 경기장 외부에서 별도의 AI페퍼스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또 구단 클래퍼에 출석 스티커를 부착하는 클래퍼 출석 이벤트와 함께 구단SNS 팔로우와 구독을 인증한 팬들에 한해 부채를 증정할 계획이다.
관중의 편의시설에도 변화가 있다. 이동식 화장실 4개동을 추가 증설했고, 기존 A구역에만 있던 매점을 B구역과 C구역(원정석)에도 추가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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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광주FC, 창단 첫 3위+아챔 진출 쏠까 지난 6월 3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경기에서 광주FC의 안영규가 득점을 올린 후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홈에서 열리는 올 시즌 최종전에서 총력전을 펼친다.광주는 내달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올 시즌 광주는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승격 첫 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돌풍을 일으키며, 막강한 K리그1팀들을 상대로 결과를 얻었다. 화끈한 공격 축구로 승리는 물론 팬들에게 재미와 기쁨을 선사했다. 광주는 3년 만에 파이널라운드 A 진출은 물론 K리그1 구단들 중 유일하게 전 구단 승리와 역대 최고 순위(5위 확보) 라는 역사를 썼다. 기존 최고 순위는 지난 2019년 기록했던 6위다.하지만 광주는 더 높은 순위를 위해 뛰겠다는 각오다. 먼저 창단 후 최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진출이 첫 번째다. 광주가 오는 포항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ACLE 진출을 확정 짓는다.하지만 포항전 무승부 이하 성적을 거두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6승 10무 11패로 승점 58점을 거둬 3위에 올라있는 광주는 4위 전북현대(승점 57)와 5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56)에게 승점 2점 내로 추격을 당하고 있다. 두 팀의 결과에 따라 다잡은 ACL 티켓을 놓칠 수 있다.두 번째는 창단 첫 3위 달성이다. 포항과 무승부만 거둬도 3위가 가능하다.포항전을 앞두고 티모와 이순민 복귀는 호재다. 티모는 전북과 지난 37라운드 원정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안정된 수비를 보여줬다. 경고 누적으로 전북전 결장한 이순민은 중원과 수비에서 옵션이 될 수 있다.다만 최근 좋은 경기력에 비해 저조한 득점력을 더 키워야 한다. 파이널 라운드 진출 이후 4경기에서 2골밖에 넣지 못했다. 최근 3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1무2패로 무승의 굴레에 빠져있다. 더 적극적인 공격과 집중력을 키워 득점을 뽑아내야 승리와 인연을 맺을 수 있다.이번 상대 포항은 올 시즌 FA컵 우승, K리그1 2위, ACL 조별리그를 확정 지은 상태다. 주전 선수 다수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시즌 막바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광주는 올 시즌 포항과 전적에서 1승 1무 1패로 팽팽하며, 홈에서 4골을 넣어 대승을 거둔 좋은 기억도 있다.광주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새로운 역사 확정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한편, 광주는 2023시즌 홈 폐막전에서 풍성한 이벤트로 팬들을 맞이한다. 가수 장소영, 진이랑, 치어리더 엘리스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2024년 태국 전지훈련에 동행하는 여행상품 10매와 스탠바이미, 닌텐도 등 다양한 경품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선수단 전원과 한 시즌을 마무리하며 하이파이브를 하는 스킨십 이벤트도 진행한다.2023년 기념 굿즈도 판매한다. 역대 최고 성적을 기념하며 세계로 뻗어 나가는 광주를 컨셉으로 한 오버핏 기모 후드집업을 150장을 한정 제작해 포항전 당일 판매한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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