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 최만희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체육계 관계자는 23일 "최만희 대표가 최근 광주 시고위 간부에게 사의를 표명한 뒤 이날 휴가를 갔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지난 1월4일 임시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대표이사의 자리에 올랐다.
당시 광주시는 최 대표가 지난 2011년 광주의 초대 감독을 역임해 구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과 김호영 전 감독과 함께 전북 현대시절 함께 일 했었던 점을 고려해 선임했었던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 광주의 K리그1 잔류가 불발되면서 최 대표의 거취에 물음표가 붙기 시작했다. 광주는 지난 13일 김 감독과 결별을 공식화하며 부진의 책임을 지우는 듯 했으나 그 여파가 최 대표에게 까지 번진 듯 하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최 대표가 오늘(23일) 휴가를 가신 것은 맞다"며 "내일(24일) 정상 출근 하실 것으로 보인다. 원래 오늘과 내일 쉬시고 월요일자로 출근을 하시려고 했으나 상황상 내일 정상 출근 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무승의 전북에 발목'...광주FC, 충격의 5연패 프로축구 광주FC의 이희균이 지난 1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광주는 지난 1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개막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광주는 이후 5연패에 빠지며 승점 6점.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다.광주는 4-4-2 전형을 가동했다. 이희균과 빅톨이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문민서, 정호연, 박태준, 가브리엘이 중원을 지켰다. 이민기, 김승우, 조성권, 두현석이 수비진을 구축했고 이준이 골문을 지켰다.연패탈출을 위해 분전하던 광주는 전반 17분 선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전반 17분 상대의 프리킥을 골키퍼 이준이 쳐냈다. 그러나 이 공이 상대의 발끝으로 향하면서 이준은 실점을 시켜볼 수 밖에 없었다.광주는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37분 정호연의 패스를 받은 문민서가 슈팅을 시도한 것이 상대 수비에 걸렸다. 44분 이희균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전반을 0-1로 마무리한 광주는 후반 전열을 가다듬었다. 조성권과 박한빈을 투입하며 문민서, 정지용을 교체했다. 후반 16분에는 빅톨을 이건희, 이희균을 최경록으로 교체해 승부수를 던졌다.광주는 후반 37분 기어이 경기를 동점으로 끌고 갔다. 이건희가 상대 골문을 활짝열며 1-1을 만들었다.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이준의 패스가 상대에게 차단당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광주는 결국 허무한 극장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이날 패배로 광주는 이정효 감독 부임 후 최다인 5연패에 빠지며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렸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감독이 할 수 있는 것과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했다"며 '감독으로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노력하겠다. 선수들을 더 지도하는 방법밖에 없다. 팀으로서 더 단단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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