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민 K리그 데뷔 첫 골
프로축구 광주FC가 후반기 대 반등을 예고했다.
광주는 21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서 엄지성, 이순민, 이민기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3-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최하위에 머물던 순위를 10위까지 끌어올렸다. 광주는 승리와 함께 산뜻한 후반기의 시작을 맞이하게 됐다.
광주는 최전방에 허율을 내세우며 강원을 상대했다. 이어서 송승민, 헤이스, 엄지성, 김원식, 이순민이 중원을 지켰고, 이으뜸 이한도 알렉스, 이지훈이 후방을 맡았다. 광주의 골문은 이진형이 지켰다.
전반전 시작과 함께 광주의 공격은 시작됐다. 광주는 전반 2분 엄지성의 패스를 받은 허율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강원의 골키퍼 이범수가 이를 막아내며 광주는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로도 광주의 공격은 계속됐다. 광주는 이순민, 헤이스, 이한도 등이 번갈아 슈팅을 시도하며 강원의 골문을 끊임없이 노크했고 전반 29분 마침내 광주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엄지성이 헤이스의 코너킥을 받아 헤더를 시도한 것이 그대로 강원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마무리됐다.
후반전도 광주의 공격은 거세게 이어졌다. 광주는 후반 8분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이범수가 헤이스의 코너킥을 가까스로 쳐낸 것이 이순민의 정면으로 떨어졌고, 이순민이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순민의 K리그 데뷔골 이었다. 이 득점을 통해 광주는 2-0으로 앞서나갔다.
강원은 후반 16분 패널티킥 찬스를 얻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고무열이 시도한 슈팅이 광주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광주의 득점은 끝나지 않았다. 후반 27분 이번엔 이민기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헤이스서부터 시작된 패스는 허율을 통해 이민기에게 까지 이르렀고 이민기는 상대 골키퍼와 1대1찬스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3-0을 완성시켰다.
이후 광주는 이한도의 아쉬운 자책골이 나오며 3-1로 쫓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별다른 이변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김호영 감독은 "오늘 승리를 통해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고 팬들에게도 위안이 돼 감독으로써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는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플레이를 잘해줬고, '다음 경기는 없다 오늘이 마지막경기다 홈이기 때문에 승리를 해야 한다.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올 것이다'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는데 모든 것들이 맞아 떨어져 좋은 경기를 했다. 감사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데뷔골을 성공시킨 이순민은 "5월부터 승리가 없었는데 한 달동안 준비하며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선수들사이에 컸었다"며 "감독님께서 우리는 항상 팀으로 싸우면 이길수있다고 강조해주셨는데 후반기 첫 경기를 홈에서 팀으로 똘똘뭉쳐 귀중한 승점3점을 따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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