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임새 있고 튼튼’ 광주의 경쟁력에 보탬 되고파”
프로축구 광주FC가 베테랑 수비수 한희훈(29)을 영입하며 수비라인을 강화했다.
광주는 16일 일본 J리그와 K리그1 대구FC 등에서 활약한 수비수 한희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3년 일본 J2리그 에히메FC에서 프로에 데뷔한 한희훈은 2015년 도치기SC를 거쳐 2016년 본격적인 K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3년간 J리그 통산 65경기(3득점)로 경쟁력을 입증한 한희훈은 첫 선택지인 부천FC에서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한희훈은 2016시즌 골키퍼를 포함해 팀에서 유일하게 40경기 풀타임(3,600분)을 소화,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였다.
이후 K리그1 승격 팀인 대구FC로 이적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27경기(5골)을 기록 중이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3년간 주장을 맡기도 했다.
안정감 있고 지능적인 수비 능력을 갖춘 한희훈은 중앙 수비수 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특히 일대일 몸싸움과 공중볼 장악능력, 그라운드에서의 투지가 좋아 팀 분위기에 활력을 더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한희훈은 “광주는 짜임새가 좋고 튼튼한 팀이다. 파이널A를 목표로 하는 경쟁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광주에서 많이 배우고, 많이 돕겠다. 경쟁을 해야겠지만 팀 안팎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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