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2동 장애인가정 위기 돕는다

입력 2020.03.16. 18:50 김성희 기자
취약가구 발굴·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광주 서구 화정2동은 장애인가정의 위기 해소를 위한 솔루션 회의를 개최했다.

광주 서구 화정2동은 장애인가정의 위기 해소를 위한 솔루션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솔루션 회의는 복지 관련 다양한 기관담당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사례 해결 중심 회의다.

이번 회의 사례는 미혼의 정신장애를 가진 두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강모(75) 할머니로 우울증과 치매로 분노 표출이 심해 자녀 및 이웃과 물리적 충돌이 많았다.

또 농수산물시장에서 과일을 대량으로 사는 바람에 썩혀 버리는 일이 많고, 가끔 가스불 끄는 것을 깜빡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적도 많았다.

이에 화정2동주민센터에서는 25명의 민·관 기관 및 전문가 중심으로 솔루션 회의를 개최, 할머니의 안전과 치료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11일 요양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현재 할머니는 맞춤형(기초생계, 의료)급여 신청 중으로, 병원비는 출석하던 교회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강 할머니의 장애인 자녀에 대해서는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재활프로그램과 서구장애인복지관의 일상생활관리 프로그램 및 활동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잘 적응도록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과열방지장치가 부착된 가스레인지 및 가스차단기를 교체 지원하기로 했다.

손회숙 화정2동장은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많다"며 "지역사회의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촘촘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속적인 취약가구 발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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