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작천면, '행복드림 나눔 상자'전달

입력 2020.03.30. 11:16 양기생 기자
취약계층 50가구에 배달
강진군 작천면, 행복드림 나눔상자 전달

강진군 작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조경언, 임정성)는 지난 27일 돌봄 활동이 필요한 홀로사는 위기가정 50가구에 작천면민의 사랑을 담은 '나눔 상자'를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행복드림 나눔사업'은 작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바깥나들이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봄활동이 필요한 중·장년 1인 가정과 홀로사는 남자 어르신 가정에 물품을 전달했다. 달걀, 김, 만두, 고기, 라면 등 부식세트와 과일, 두유 등을 담은 나눔상자 50세트(250만 원 상당)를 전달해 지역사회의 온정을 전했다.

가구당 5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는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비로는 16가구 밖에 전달할 수 없었다. 하지만 협의체 위원들이 매달 조금씩 모은 회비와 작천교회, ㈜대원환경사업, 작천 주민들의 동참으로 방문 대상 가정을 확대해 총 50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

특히, 최서우 위원은 본인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생산한 오리알 500개를 기부했다. 최 위원은 하루 전 날 부터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오리알을 세척해 10개 단위로 포장해 대상자들에게 전달했다.

지역사회협의체 위원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로 깨끗하게 세정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4~5명이 1개 조를 이뤄 3개 조가 나눔 상자를 전달해 대상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임정성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고독감이 큰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정을 나누고 보살펴 드릴 수 있게 되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조경언 작천면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가정방문을 통한 대면상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노출된 위기가구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있는 홀로 어르신들이 어려움에 처하거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진=김원준기자 jun09771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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