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 전남도 국장·배 전 부지사 등 경합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영암군수를 노리는 전직 공무원 출신과 현직 도의원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3선 도전장을 내민 전동평 현직 군수의 수성전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경선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전동호 전 전남도 국장이 25일 영암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전 전 국장은 이날 영암읍 기찬빌리지 교육관에서 영암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2030년 영암 비전보고회'를 갖고 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 전 국장은 보고회에서 "이제 새로운 영암의 시간을 준비할 차례"라면서 "행복한 복지, 편안한 교육, 건강한 성장, 안전한 개발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암군민 모두가 생각하는 꿈이 현실이 되게 하겠다"며 "군민 중심의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전 전 국장은 현재 대한민국대전환 선거대책위위원회 총괄특보단 정치혁신 특보, 국무총리 자문위원, 이재명 선대위 균형발전위원회 전남공동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24일 영암군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암군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배 전 부지사는 출마 선언문에서 "영암 100년의 미래를 여는 신영암, 역대 최고 수준의 예산을 마련하고 군민의 소득 증대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붓는 신영암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배 전 부지사는 '예산 1조 시대', '군민 소득 증대' 실현을 위한 키워드로 '관광'과 '산업'을 꼽았다. 그는 "월출산·영산강 등 천혜의 관광문화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4차산업혁명시대 산업변화에 발맞춰 영암을 '전남 서남권 신산업지대 거점'으로 만들어 번영을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배 전 부지사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30여 년동안 영암부군수와 목포시장권한대행, 광양부시장 등을 거쳐 내무부 기획조정관,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 공직생활을 역임했다.
우승희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1)도 초근 영암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의원은 출마 선언을 이례적으로 영암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에 올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로 진행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젊은 변화, 혁신 영암'을 기치로 내세우고 '혁신 영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우 의원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10, 11대 도의원에 당선됐다.
이로써 영암군수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전동평 현 군수에 맞서 전동호 전 국장, 배용태 전 부지사, 우승희 의원을 비롯해 박경곤 전 신안부군수, 임대현 전 감사원 감사관, 조성남 세한대 교수, 박소영 전 목포부시장 직무대행,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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