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그동안 코로나19의 예방에 도움을 얻기 위해 스스로 복용해왔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섭취를 "하루 이틀 안에" 끝낼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 이 섭생은 하루나 이틀이면 끝난다. 내 생각엔 이틀 뒤일 것 같다"고 이 날 백악관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 발언이 나오기 이틀 전인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약 2주일 동안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단의 하나로 말라리아 특효약인 하이도록시클로로퀸을 매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 약의 복용이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 전에도 하이트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 특효약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이미 지난 달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나 클로로퀸을 병원 처방이나 임상시험 없이 복용하는 것은 심장 박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FEA는 당시 발표문에서 " 이 두가지 약품은 아직까지 코로나19의 예방이나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발견된 적이 없다"면서 " 아직은 코로나19에 대비해 의학적인 연구 대상일 뿐이다"라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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