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원지로 의심받는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일했던 연구원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해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연구소에서 만들어졌거나 유출됐다는 의혹은 강력 부인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연구소에서 2018년까지 연구한 자오페이는 지난 주말 과학망(ScienceNet)에 연구소를 옹호하는 긴 글을 올렸다. 과학망은 중국 과학원, 중국공정원 등이 후원하는 과학계 온라인 커뮤니티다.
그는 언론 보도와 정치인들이 연구소와 스정리 연구소 주임에게 오명을 씌웠다고 비난했다. 스 주임은 박쥐를 숙주로 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해왔다. 스 주임이 기밀문서를 들고 망명했다는 소문이 들자 그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자오는 "개인적인 관점에서 볼 때, 우한 연구소와 스 주임이 나서서 루머와 오명을 하나하나 반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직하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당신이 하는 일, 노력, 성취, 책임감 그리고 실수까지도 말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학자들이 루머에 대처하느라 귀중한 시간을 써야 했다면서도, 각종 의혹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연구소의 공식 대변인이 팬데믹(전 세계적인 대유행병) 기간의 정보를 즉각 공개하고, 과학자 개인이 자신의 일에 대해 말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밝혔다. 또 루머나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는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구소는 전염병에 대항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떠들썩한 루머, 증거 없는 의심, 명백히 표적이 된 소문 등에 직면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진 뒤 일부 국가의 언론과 정치인들은 전 세계 과학자의 전문적인 의견을 무시하고 중국과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를 손가락질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은 코로나19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반면 전 세계 과학자 대부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체 서열이 박쥐와 약 96% 일치한다는 점에서 자연 유래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고 SCMP는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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