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저질 분유'와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홍역을 치렀던 중국에서 또다시 '가짜 단백질 분유'를 먹은 영아들이 머리가 기형적으로 커지는 '대두증'(大頭症)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중국 신화왕 등에 따르면 이날 후난(湖南)성 천저우시 융싱현 시장감독국은 유아들이 가짜 분유를 먹고 대두증 등 증상을 보이자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가짜분유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유아 5명에 대해 전면적인 건강 검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1일 현지 매체 후난 TV는 유아용품 상품에서 판매하는 분유를 먹은 영아들이 대두증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우유 알레르기가 있어 이런 '단백질 우유'를 선택했고, 분유를 먹은 아이들에게서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들은 "가짜 분유는 단백질 함유 특수 분유가 아니라 단백질 고체 음료에 불과해 영아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할수 없었다"고 전했다.
가짜 분유를 먹은 일부 유아에게서는 대두증 이외 습진이나 체중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났고, 심지어 일부 영아는 손으로 머리를 치는 자해 행동까지 보였다.
이들 영아 5명은 이미 구루병 진단을 받았다. 구루병은 4개월~2세 사이의 아기들에게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D 결핍증으로 머리, 가슴, 팔다리 뼈의 변형과 성장장애를 일으킨다.
한편 2003년 중국에서는 가짜 저질분유 사건으로 어린이 13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 이밖에 어린이 171명이 영양 결핍증으로 대두증 증세를 나타냈다.
2008년 중국에서는 화학물질 멜라민에 오염된 분유가 유통되면서 유아 6명이 숨지고 5만3000명에 달하는 어린이가 신장결석이나 신부전증 등에 걸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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