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3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전주기접놀이보존회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한 해 농사일을 마치는 칠월 칠석에 네 개의 마을이 모여 마을 간 힘과 기예를 겨루며 화합하는 대동마을 축제인 전주기접놀이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단체다.
전주기접놀이는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자리 잡으며 각고의 노력 끝에 전라북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 공연에선 각 마을의 마을 기를 앞세워 두레마당인 제1과장을 시작으로, 각 마을 간의 겨루기적 상황으로 전주기접놀이의 정수인 기놀이를 포함하고 있는 경연마당 제2과장, 네 개의 마을이 화합하는 대동마당 제3과장, 마지막으로 내년을 기약하며 작별하는 마무리 굿이 포함된 제4과장까지 선보인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진악당(공연장) 로비에는 올해 새롭게 전시공간이 조성, 최첨단 IT 기법을 활용한 국악기 전시를 비롯해 재미있는 실감형 전시 콘텐츠와 국악기 음원 감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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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담양군문화재단, 담빛예술창고 기획전시 '정원사의 진술'전 개최 (재)담양군문화재단은 12월 7일 담빛예술창고에서 '정원사의 진술' 전을 개최한다. 담양군 제공 (재)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7일 담빛예술창고에서 '정원사의 진술' 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영국의 시인 마크 헤이머(Marc Hamer)의 '두더지 잡기'(2021)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으며, 안정적으로 조성된 정원과 이를 위해 행하는 정원사, 이것을 헤치는 두더지 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김유정·손몽주·양정욱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해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며, 정주하는 삶에 대한 현대인의 안일함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와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과, 특히 대형 설치 작품들이 주를 이뤄 특색있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전시는 오는 7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5일까지 진행되며, 단체방문 시 사전예약을 통한 전문 도슨트의 해설도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나 예술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재단 관계자는 "방문객이 담양의 정취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작품 안에 내재된 뜻을 사유하는 향유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담빛예술창고는 담양 관방제림 끝자락에 위치한 옛 양곡 보관창고를 리모델링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전시와 공연, 차와 도서를 한 자리에 즐길 수 있어 방문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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