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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비평가와 살펴보는 지역 미술 담론

입력 2020.06.22. 17:06 수정 2020.06.22. 17:14
산수미술관, ‘작가와 비평가 1:1 매칭’전
작품-비평문 동시 선봬… 소통 방법 살펴
윤세영 작 '생성지점'

지역의 미술 담론을 확장하고 다양한 미술 인력을 발굴, 양성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려 눈길을 모은다.

산수미술관이 '작가와 비평가 1:1 매칭 전시-Value impact : on criticism'을 다음달 4일까지 갖는다.

산수미술관은 미술작가 발굴과 미술담론 확장 뿐 아니라 비평가 양성을 위해 '비평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는 젊은 비평가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조선대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4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정승원 작 '크리스마스마켓'

이번 전시는 다원주의 시대 속 어떤 작가의 작품이 객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지에 대한 체계적 이론을 제시하는 노엘 캐럴의 비평 철학을 토대로 작가와 작품을 연구하고 작품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시는 예비 비평가 임여름, 박선정, 정예은, 김희선 4명이 직접 선정한 이정기, 윤세영, 박상화, 정승원 4명 작가의 작품 16점과 4개의 비평문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 작가는 유물이라는 형식을 통해 개인을 주목하고 역사적 표본, 사회상을 제시한다. 임여름 비평가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인과관계를 제시하고 새로운 것이 아닌 잊혀진 것들을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작가의 가치를 발견한다.

윤 작가는 '생성 지점'을 통해 시간의 속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박선정 비평가는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객들이 에너지와 희망을 얻는데에서 작품이 가치있다고 본다.

박 작가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일상 속 자연을 병치해 무릉도원은 상상의 장소가 아닌 내 삶터와 연결되는 풍경임을 보여준다. 정예은 비평가는 위로와 휴식을 전하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관람객들과 깊은 교감과 소통을 이룬다는 점을 주목한다.

정 작가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즐거움과 사랑,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희선 비평가는 작가가 독특한 기법을 사용해 즐거우과 행복을 관객들과 충분히 공유하고 있는 점을 의미 깊게 본다.

이에 감상자들은 작가가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자 했던 주제가 관람객들에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는지, 작가들이 공유하고자 하는 가치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는 즐거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민한 관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담론의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다"며 "비평가 양성 프로그램을 좀 더 확대해 비평에 관심 있는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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