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향 광주 위상 드높일 무용단 어딜까

입력 2020.05.27. 18:06 김혜진 기자
광주무용제, 30일 문예회관 소극장
오월 무용 등 다섯개 창작안무 경합
중견무용인 박윤미·서영은 공연도
지난해 전국무용제에서 대통령상과 최우수연기상, 무대 예술상 등 3관왕을 안은 광주 비상무용단의 '펜로즈의 시계'.

올해 무향(舞鄕) 광주의 위상을 드높일 대표 무용단은 누굴까. 광주 무용인들의 축제 광주무용제가 열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29회 광주무용제가 30일 오후 6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무대는 지역의 신인 안무가와 무용수를 배출하고 전국무용제에 출전할 광주 대표팀을 선발하는 예선대회로 신인 무용수들의 솔로·듀엣 경연과 단체 부문 경연으로 진행된다.

단체 부문 경연에는 박주상&BnP무용단, 비상무용단, 에뚜왈발레단, 서영무용단, FM무용단이 참여한다.

박주상&BnP무용단(안무 박주상)은 이별의 슬픔을 승화한 사랑을 주제로 '희생의 美학'을, 비상무용단(안무 장혜원)은 두 개의 파동을 통해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진 사람을 표현한 '헤르츠'를 선보인다.

에뚜왈발레단(안무 강선영)은 SNS 속 과다한 정보와 그물처럼 얽힌 관계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충동을 그린 'Missing out', 서영무용단(안무 황채은)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작으로 희생을 추모하고 위로하는 '지워지지 않을', FM무용단(안무 이숙영)은 '중년의 나'를 조명해보며 타인들 사이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하는지를 생각해보는 '왜! 여기 서 있는가?'를 춤춘다.

경연에 이어 축하공연으로는 중견무용인 박윤미가 한영숙 류 '태평무'를, 서영은이 '부채춤'을 선사한다.

박씨는 고 정재만과 신관철, 최주연, 이주연을 사사한 전북무형문화제 제59호 수건춤 전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자다. 서씨는 제22회 전국무용제 대통령상과 제5회 서암 문화재단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가 중요문화재 27호 승무 이수자, 평안남도 지방문화재 3호 김백봉 부채춤 이수자다.

한국무용협회 광주지회는 "지난해 전국무용제에서 우리 지역의 비상무용단이 '펜로즈의 시계'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무향도시 광주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그동안 광주무용제에서 배출된 이 지역 안무자들이 전국무용제에서 대상 11회, 금상 6회, 은상 7회 등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 무용제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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