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한달 남짓 남은 42년차 베테랑
품질혁신·경쟁력 향상 이바지 공로
산업 경쟁력 확보에 여력 보태고파
"42년 동안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 현장에서 터득한 다양한 업무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지역 협력업체에게는 지식과 기술 개선교육을, 전문고교 학생들에게는 진로체험교육활동을 전파해 지역산업 경쟁력 확보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기아자동차㈜ 정나연 명장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영혁신을 통해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상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품질경영 혁신활동으로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해 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자 및 우수기업을 포상하는 대회다. 정부는 이 자리를 빌어 산업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 하기 위해 '국가품질명장'과 '우수 품질분임조'를 선정해 품질경영에 헌신해 온 산업계 종사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화합하는 장을 마련했다.
정나연 명장은 지난 1978년 아시아자동차에 입사해 근면 성실한 근무태도로 입사 7년만에 자동차 생산 품질 향상에 높은 평가를 받아 기아자동차 최연소 현장관리자로 임명받아 현재까지 35년동안 관리자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정 명장은 그동안 현장개선활동에 앞장서 지난 1997년 국가 품질명장으로 임명받는 등 숙련된 기술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정 명장은 "품질 명장은 제 인생에 큰 기회를 제공했다. 명장 임명을 계기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자신감과 동기부여로 사내 제안 분임조 강사로, 협력업체 사외교육 진행자로, 지역 청소년 선도 방범 활동까지 나서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정년을 한 달 남짓 남은 이 시점에서 국무총리상 수상은 42년 동안 한길만 걸어온 외길인생을 인정받은 기분이다"며 "앞으로도 제가 터득한 다양한 업무경험과 노하우를 협력업체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나연 명장은 (사)세계신지식인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그동안 현장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아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석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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