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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으로 코로나 막는 소방대원들 감염 우려 완벽 차단"

입력 2020.04.06. 19:33 수정 2020.04.06. 19:37
광주 유일 멸균방역업체 '한국멸균센터'
소방대원·구급차 이송 중 감염 차단
빠르고 확실히 방역…안심 출동 도와
개학 후 학생 감염 걱정…"조치 필요"
한국멸균센터는 지난 2월 3일 서울 지하철 멸균 방역했다. 사진은 본 작업 전 멸균을 시연하는 모습.

"'코로나19' 의심자나 확진자를 이송하는 소방대원들은 감염 우려가 큽니다. 확실한 멸균 작업으로 방역해 가장 고생하는 분들이 안심하고 출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광주의 민간 멸균업체인 한국멸균센터가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을 비롯해 환자를 수송하는 소방대원들이 안심할 수 있는 멸균·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구급차와 장비, 소방대원을 철저히 방역하면서 감염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제거하고 있는 한국멸균센터는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던 2월 초부터는 분주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멸균센터는 광주의 모든 구급차를 160 차례 이상 멸균 소독을 벌였다. 사진은 김대현 센터장이 멸균 후 잔여 세균 여부를 확인하는 모습.

한국멸균센터의 김대현 센터장은 "가장 발 빠르고 활발히 움직여야 할 소방대원들이 확진자나 의심환자들을 이송하면서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이 크다. 특히 다른 지역 소방대원들의 감염 소식이 들리면 그 불안감이 증폭되기도 했다"며 "빠른 시간에 구급차와 장비를 멸균 소독하고 소방대원 방역복도 소독해 시각을 다투는 환자 이송을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한국멸균센터는 '코로나19' 관련 환자를 이송하는 소방서 구급차를 중심으로 멸균 작업을 진행해 광주의 모든 구급차를 160차례 이상 멸균 처리했다. 여기에 광주 지역 개인택시와 시내버스까지 살균소독 작업을 벌여 시민들의 감염 우려도 대폭 줄였다. 이 업체의 뛰어난 방식이 인정받아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 멸균 방역을 의뢰하기도 했다.

민간 업체인 한국멸균센터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최전선에 나선 이유는 광주시와 보건소 인력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점도 있지만, 가장 효과적으로 최고 상위단계의 방역인 멸균을 진행할 수 있는 지역 유일의 업체이기 때문이다.

김대현 한국멸균센터장. 김 센터장은 자신이 감염되면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입는다며 사진 촬영 중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한국멸균센터는 훈증을 통한 멸균이 아닌 이동이 편하고 효과가 뛰어난 최신 장비로 구급차에 멸균제를 초미립자로 분사해 빠르면서도 확실하게 멸균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고밀도 과산화수소 원액을 사용해 99.9999%까지 멸균하면 10여 분 후에는 구급차를 곧바로 긴급한 현장에 투입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며 "구급대원들의 레벨D 방호복도 멸균해 감염 가능성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살균은 세균을 99% 줄인다면, 멸균은 99.9999%까지 죽일 수 있다.

김 센터장은 "두 수치가 큰 차이 없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100만 마리의 세균을 살균하면 1만 마리 정도의 세균이 살아남는다. 반면 멸균하면 10마리나 100마리 정도만 남을 만큼 큰 차이다"며 "세균의 증식을 고려할 때 구급차를 비롯해 관공서나 학교는 살균이 아닌 멸균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는 지역 감염이 많지 않지만 개학하면 학생 중심의 감염 확산 우려가 있어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개학 전 학교 교실은 물론 사설 학원도 멸균·소독에 신경 써야 '코로나19' 와 봄철 유행성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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