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제이홉 팬들, 올해도 선행 이어간다

입력 2020.02.10. 13:49 서충섭 기자
광주 북구에 마스크 1천640개 전달
“제이홉 고향 분들이 코로나 이겨내길”
지난해 쌀 기부…‘역시 그 가수에 그 팬’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는 지난 16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는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200’ 1위를 차지, 같은 해 8월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도 같은 차트 정상에 올랐다. 2019.04.17. chocrystal@newsis.com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광주 출신 멤버 제이홉 팬들이 다가오는 제이홉 생일(2월 18일)을 맞아 올해도 고향인 광주 북구에 따스한 마음을 전달했다.

10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최근 제이홉 팬 커뮤니티 ‘홉온더월드 제이홉 팬베이스’와 ‘최애돌 제이홉 커뮤니티’ 회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KF94 마스크 1천640개를 기부했다.

‘최애돌 제이홉 커뮤니티’는 지난해 북구청에 쌀 129포대를 기부했던 커뮤니티로, 올해도 제이홉 생일을 앞두고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당초에는 올해도 쌀을 기부하려 했으나 광주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 감염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들 커뮤니티는 328만원을 모금해 마련한 KF94 마스크 1천640개를 제이홉의 이름으로 광주 북구의 돌봄 이웃을 위해 후원했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제이홉 팬들은 “제이홉은 평소 본인의 음악과 기부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왔다”며 “제이홉 생일을 맞아 지난해 백미 기부에 이어 올해도 제이홉 고향인 광주 북구에 의미 있는 후원을 하고 싶었다. 비교적 코로나 바이러스 청정지역이던 광주에도 최근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보고, 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마스크 가격이 폭등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1640개의 마스크를 북구청에 전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제이홉 팬들이 이처럼 ‘남다른 팬’이라는 말을 듣는 데에는 ‘남다른 가수’인 제이홉의 나눔 실천이 있었다.

제이홉은 지난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5천만원, 모교인 국제고등학교에는 1억원 등 총 2억5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당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제이홉이 절대 밝히지 말아달라며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남몰래 기부를 실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1억 5천만원을 기부한 제이홉은 이 재단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의 146번째 멤버가 됐다.

제이홉이 속한 방탄소년단도 유니세프와 함께 ‘#ENDviolence’ 캠페인을 펼치며 지난 2년간 총 26억원의 기금을 전달하는 등 지구촌 어린이들을 적극 지원해 왔다.

광주 북구 관계자는 “지난해 기부했던 분들이 올해도 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정말 반갑고 감사했다”며 “기부 받은 마스크는 북구의 어렵게 사시는 분들에게 전달하겠다. 제이홉의 선한 영향력이 팬들에게도 전해져 기부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북구는 11일 화요일 오전 11시 구청장실에서 기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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