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24개 코스 22곳 매력 발굴
4개 지자체 맛기행 주목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제 8권역 '남도맛기행' 권역에 특명이 떨어졌다. "숨겨져 있는 보물같은 남도의 매력을 찾아라"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지난 2017년 5년 사업으로 지역 연계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해 전국 39개 지역을 10개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했다. 제 8권역은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나주시, 담양군, 목포시 등 4개의 지방자치단체가 '남도맛기행'을 테마로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 인력양성교육, 관광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 8권역 '남도맛기행'에서는 여행상품 개발자가 아닌 여행자의 관점에서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2021 매력물탐사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매력물탐사대 사업을 통해 탐사대원 선발, 교육, 파일럿프로그램 운영, 매력물 콘텐츠 확산 등 교육과 콘텐츠 발굴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주제별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남도 매력물을 찾는 탐사대원으로 선발된 14명은 20~70대의 대학생, 직장인, 프리랜서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지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12주 동안 '퍼실리테이션'기법을 이용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교육, 관광 기획 전문가와 함께하는 멘토링 교육, 현장 답사와 전문가 피드백 등을 통해 24개의 코스와 22곳의 매력물을 발굴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이들이 개발한 코스 중 우수코스 3개는 일반 여행객들이 참여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고, 11월 10일 광주MBC '오매전라도'방송에서 자세히 소개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오화섭(32·춘천시 거주)씨는 "담양 하면 떡갈비와 대나무, 나주 하면 곰탕 등 예상되는 여행지가 있었는데 오늘 다녀본 매력물 코스에서는 몰랐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담양 관련 여행코스로는 AR 필터를 이용해 창평슬로시티, 명옥헌 원림 등 7곳의 명소의 인증샷을 찍는 '미션투어'와 해동문화예술촌과 담양성당, 추억의 골목에서 즐길 수 있는 '포토스팟 여행'이 각광을 받았다. 이들 매력물은 사진찍고 SNS에 올리기 좋아하는 MZ세대를 겨냥한 'MZ맞춤형 담양투어' 로 개발되어 주목을 받았다.
탐사대원으로 활동한 강정훈(21·서울 거주) 씨는 "12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새로운 여행 기획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직접 다녀보니 몰랐던 매력적인 여행지가 무궁무진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사명감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력물탐사대 프로그램 관계자는 "내년 남도맛기행 권역에서는 남도의 '맛'에 집중하여 남도 계절음식과 여행지를 연계한 '남도맛기행 미션 로드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며 "내년에는 위드 코로나시대에 맞춰 본격적인 여행 시즌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만반의 준비를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 섬진강 길 따라 생동하는 봄 느껴요 광양시가 화사한 봄꽃과 연둣빛 잎새가 번져가는 4월의 낭만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를 내놨다.시는 노란 유채꽃 하늘거리는 섬진강변과 인서리공원, 광양예술창고 등 상상 넘치는 문화예술 공간을 중심으로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2일코스 등 3가지 코스를 구성했다.반일코스인 ‘광양에서 한나절’은 진월 오사리 유채꽃밭~즐거운 미식~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윤동주 시 정원)~배알도 섬 정원~김시식지를 잇는 코스로 섬진강권에 초점을 맞췄다.샛노란 꽃물결로 일렁이는 진월 오사리 유채꽃밭은 낭창낭창한 초록 버드나무와 주황색 아치형 다리가 파스텔 톤으로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벚꽃이 피는 4월에 가장 제맛을 내는 벚굴과 섬진강변에서 맛볼 수 있는 재첩국, 재첩회는 놓치기 아까운 봄 미식이다.‘광양에서 오롯이 하루’를 보내는 당일코스는 백운산자연휴양림~옥룡사동백나무숲~서천꽃길~즐거운 미식~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관사~인서리공원~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망덕포구&배알도 섬 정원~진월 오사리 유채꽃밭 코스로 고요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옥룡사 동백나무숲은 주춧돌로 남은 옥룡사지와 빽빽한 동백나무숲이 대비를 이루며 고요와 평화를 선물한다.백운산에서 발원한 서천꽃길은 벚꽃으로 만발하고, 연접한 광양불고기특화거리에서는 광양 대표 먹거리인 광양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2024 원로작가 초대전-우제길 : 빛 사이 색’을 통해 빛을 주제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한 우제길 작가의 추상작품들을 조명한다.광양의 하룻밤을 감행하는 1박 2일 ‘광양에서 별 헤는 밤’ 코스는 광양의 자연과 문화에 아름다운 야경을 더해 광양의 숨은 진면목까지 엿볼 수 있는 코스다.첫째 날, 옥룡사 동백나무숲~서천꽃길~즐거운 미식~인서리공원~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구봉산전망대를 통해 광양의 별 헤는 밤을 선사한다.둘째 날은 김시식지~배알도 섬 정원&망덕포구~즐거운 미식~진월오사리 유채꽃밭에서 느긋하게 1박2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관광홈페이지 추천여행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4월 광양여행 추천코스는 섬진강변 노란 유채꽃밭과 배알도 섬 정원, 옥룡사 동백나무숲 등 생동하는 봄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전남도립미술관, 인서리공원 등에서 상상 가득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벚굴, 재첩 등의 향긋한 광양 봄 미식으로 광양여행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월별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마실 가듯 떠나는 반나절 코스부터 구석구석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까지 소요시간, 동선 등을 고려한 여행코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광양=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 · "가족끼리 여행가면, 20만원 준다"···강진군 '반값 여행' 시동
- · 섬진강 '벚꽃터널' 속으로~ 광주·전남 벚꽃명소 추천
- · [주말엔 여기] 전남 산수유·진달래 활짝···기아 야구 개막전
- ·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 K-관광도시로 비상한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