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돌목 회오리 물결 스릴 만끽
이순신 장군의 전승을 기념하는 명량대첩제와 연계한 해상 케이블카가 개통·운행된다.
해남군은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의 전승지인 명량대첩 울돌목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가 3일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풍광을 즐기는 케이블카가 아닌 역사의 현장에 개통하는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울돌목 해협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로 개통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선 명량해협은 임진왜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전승지로 해남과 진도의 경계를 흐르는 길이 2㎞의 수로이다. 유속이 빠르고 바닥이 거칠어 급류가 서로 부딪혀 우는 소리를 낸다고 해 울돌목이라고 불린다. 물살의 속도가 최대 11노트(시속 22㎞ 안팎)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유속을 가진 바다다. 개통을 앞두고 해경과 소방서 등이 참가해 각종 안전사고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비상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해남스테이션을 출발해 울돌목 해협 위를 가로질러 진도군 망금산 정상 진도스테이션에서 정차한 후 다시 해남스테이션까지 순환 운행한다. 총 길이는 편도 1㎞인 케이블카의 운영시간은 개통 후 9월까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10인승 캐빈 26대를 운행하며 이 중 13대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로 신비로운 울돌목의 회오리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짜릿함도 느낄 수 있다. 왕복 탑승요금은 일반 캐빈은 대인 1만3천원, 소인(만36개월~13세) 1만1천원이며, 크리스탈 캐빈은 대인 1만7천원, 소인1만5천원이다.
명량해상케이블카 회사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우선 상업운행을 실시한 뒤 10월께 개장식을 가질 계획이다.
명량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명량대첩의 현장에서 역사적 감동과 환상적인 경관은 물론 회오리 물결의 스릴도 만끽할 수 있다"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전남의 최고 여행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남=박혁기자 md18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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