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는 어디로 가세요?' 매년 받는 질문이지만 올해만큼 답하기 어려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마땅히 떠날 곳이 없어 고민이라면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한 언택트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와 7개 지역관광공사 선별한 언택트 여행지는 밀집도가 낮은 여행지를 선정했는데 이중 전남은 3곳이 선정됐다.
■ 목포 서산동 시화마을&보리마당
소요시간 // 광주시청 기준 약 1시간
영화 1987에 등장한 연희네 슈퍼가 있는 곳으로 포토존과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경사가 있는 언덕길을 오르며, 주민들의 글과 그림으로 꾸며진 골목길을 감상하는 것도 재미다.
무작정 언덕길을 오르는 게 아니라 작품들을 하나둘 살펴보며 가기 때문에 덜 힘들다.
또, 보리마당 위에서 내려다보는 항구와 바다 마을경관은 무척 아름다운데 노을이 내릴 때 배경으로 추억 한 장 남겨놓을 만한 곳이다.
■ 우수영관광지
소요시간 // 광주시청 기준 약 1시간 20분
※ 코로나19 대응으로 임시휴관 (2020.07.06 ~ 2020.07.19)
1597년 명량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옛 성지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울돌목이 바라다보이는 곳에 있다.
초저녁 전망대에 올라서면 보라빛에 물든 하늘과 명량해협 그리고 진도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으며, 주변에 명량대첩비 탁본, 어록비, 유물전시관을 살펴볼 수 있다.
■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소요시간 광주시청 기준 약 1시간 44분
※ 코로나19 대응으로 임시휴관 (2020.07.06 ~ 2020.07.19)
드넓은 바다의 모습을 즐기고 싶다면 고흥우주발사전망대가 제격이다.
고흥 영남면 남열해돋이해수욕장 근처에 지하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축된 우주발사전망대가 있다.
이곳 전망대는 나로우주센터와 15km 직선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드넓은 바다와 함께 우주센터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또, 주변에는 용이 승천했다는 용바위를 비롯해 무척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해안 절경이 기다리고 있다.
이재관기자 skyhappy1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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