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내년 10회 세계차엑스포 팬데믹 속 지친 국민 치유의 자리로

입력 2021.04.02. 16:15 선정태 기자
힐링, 치유, 메디푸드 등 5개 주제
젊은 세대 차 문화 형성, 확산 기대

대한민국 차(茶)산업의 메카 보성군이 10회째를 맞는 내년 세계차엑스포의 주제를 힐링과 치유, 메디푸드로 정했다.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면서 지쳐가는 심신의 치유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보성군은 국가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보성차의 세계화를 위해 2022년 제10회를 맞는 '보성세계차 엑스포' 실행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달 30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문화원장, 관내 차관련 단체 등 20여명이 참석, 엑스포 추진목표와 규모, 프로그램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2022년 제10회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차와 만나다(茶) ▲차를 즐기다(茶) ▲소리에 담다(茶) ▲군민과 하나되다(茶) ▲철쭉에 물들다(茶) 등 5개 주제로 구성됐다.

내년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차밭, 바다, 산 등 대자연 속에서 차와 연관된 콘텐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차와 만나다(茶) 존은 보성세계차 엑스포 주제관과 메디푸드 차산업관, 세계차품평대회, 세계티포럼, 세계차상회의, 월드티 찻자리페스티벌 등 보성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한민국 차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정보교류와 상생의 장으로 구성된다.

차를 즐기다(茶) 존은 디오라마티뮤지컬&다신제, 월드티세레모니 경연, 찻잎을 이용한 오감만족 체험 등 싱그러운 차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소리에 담다(茶) 존에서는 차와 소리가 어우러진 소리경연대회, 조선힙합콘서트 등 판소리 성지 보성서편제의 위상과 보성의 차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보성군은 국가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보성차의 세계화를 위해 2022년 제10회를 맞는 '보성세계차 엑스포' 실행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달 30일 개최했다.

군민과 하나되다(茶) 존은 보성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캐릭터를 활용, 전국민이 참여하는 인형퍼레이드가 메인이벤트로 준비된다.

철쭉에 물들다(茶) 존은 앱을 활용한 차마고도길 트레킹과 일림산 정상 세계 최대 철쭉군락지&편백숲 인증 챌린지를 마련해 코로나로 지친 국민의 건강을 요가와 트레킹을 통해 치유할 수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2022년 제10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통해 한국차 산업의 100년 미래를 제시하겠다"며 "MZ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차를 즐기면서 힐링과 치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새로운 차 인구를 형성하고, 메디푸드 등 차 관련 사업이 미래 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는 엑스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정종만기자 jjjman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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