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개발 주도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남악신도시내 옥암지구에 대한 개발 방안이 마스터플랜대로 계획·설계까지는 전남도가 일괄 시행하고, 목포시는 옥암지구에 한해 보상·시공·분양 등을 전담 시행키로 합의해 도청 이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그러나 전남도의회가 여전히 옥암지구 등을 포함한 전체를 도가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마지막 난관을 남겨놓고 있다. 15일 전남도와 목포시는 도청이전사업본부장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남악신도시 개발 전체는 도가 일괄 시행하되 옥암지구에 한해 마스터플랜대로 시가 전담한다는 내용 등에 합의했다. 특히 시에서는 갈등 요소였던 옥암지구 택지예정지구 지정에 대해 우선적으로 취소를 신청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 사업시행 전반에 관해 협의 운영키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도와 시는 이날 하수종말처리장·폐기물처리장 등 도시기반시설의 설계와 시공은 도가 일괄 추진하고 목포시는 수행자 업무 보조에 참여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목포시가 옥암지구 개발에 참여하더라도 남악신도시 마스터플랜을 변질시키지 못하게 확실한 장치를 한 뒤 사업에 들어가며 사업시행과정에서 설계변경이 필요한 경우 도의 승인을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옥암지구에서 개발이익금이 발생할 경우 신도시 주민 이용시설에만 재투자하며 공사가 지연·중단될 경우 사업시행권 취소 및 손해배상도 청구한다는데 의견 합의를 보았다. 이에따라 앞으로 도는 이날 합의된 사항을 취합해 시에 통보하고 세부적인 시행방안에 대해서는 목포시와 협약 체결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임호경)에서는 여전히 전남도청의 목포권 이전으로 너무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며 도의 일관개발이 전제되지 않는 한 사업 승인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경수기자
- 이낙연 "새미래, 총선 패배 책임으로 비대위 꾸려···이석현 위원장 지명" 이낙연 대표가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7일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비상대책위원장 으로 지명됐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4.10 총선거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며 "지금 새로운미래는 안팎으로 엄혹한 현실에 직면했다"고 밝혔다.이어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적었다.이 공동대표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 으로 지명, 이날 책임위원회의를 통해 제안이 수용됐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에 이 전 부의장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 공동대표는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원장은 제가 지명하도록 위임 받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전 부의장은 6선 국회의원 으로서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추셨고,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 으로도 수고하신 분"이라고 전했다.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김종민 의원의 세종갑 지역구 의석만 확보한 채 비례대표 의석은 확보하지 못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1.7% 득표율 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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