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서류 접수
오월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광주'가 배우를 뽑는다.
창작뮤지컬 '광주'는 20일 오디션을 열고 거리천사, 장삼녕, 오용수, 김창석 등 조연과 앙상블 배우들을 캐스팅한다고 밝혔다.
이번 뮤지컬은 5·18민주화운동을 담은 작품으로 민주주의 상징곡 '임을 위한 행진곡'을 극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한다.
제작은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으로 나선다. 라이브㈜는 뮤지컬 '팬레터' '랭보' '마리 퀴리' 등을 잇따라 흥행시킨 바 있으며 극공작소 마방진은 연극 '낙타상자' '홍도' '라빠르트망' 등을 선보였다.
'광주'의 연출과 극본은 패럴림픽 개·폐막식 연출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연출가인 고선웅 마방진 예술감독이 맡는다. 고 연출은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연극 '푸르른 날에', 소설가 조정래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아리랑', 창극의 신기원을 제시하며 프랑스 무대에서 극찬 받은 '변강쇠 점찍고 옹녀'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스타 연출가다.
작곡에는 오페라 '1945' 등의 곡을 만든 최우정이 참여한다.
오디션은 오는 31일까지 이메일로 서류 접수를 받고 서류 전형 합격자에 한해 내달 13~14일 2차 오디션을 연다. 극은 광주에서 오는 9월에 첫 선을 보인 뒤, 10월 서울에서 공연한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 광주·전남 여성단체 "5·18 성폭력 사건 소수의견 첨부는 의의 퇴색"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지난 2일 공개한 5·18 당시 계엄군 성폭력 사건 조사결과 보고서에 포함된 일부 전원위원(이종협·이동욱·차기환)의 반대 의견. 5·18조사위 조사결과 보고서 캡처 광주·전남지역 여성단체들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5·18 당시 계엄군 성폭력 사건 조사결과 보고서와 관련 전원위원회 의결 과정에서 나온 일부 위원의 의견을 첨부한 것은 스스로 조사 의의를 깎아내린 행위라고 지적했다.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5·18조사위의 직권조사 과제에 대해 매번 진상규명 결정을 반대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추천 전원위원의 의견을 소수의견이라는 이름으로 첨부한 것은 매우 아쉬운 결정이다"며 이같이 밝혔다.단체는 "성폭력 사건의 경우 다른 조사와 다르게 사건의 유형을 철저하게 분류하고 피해자들의 치유와 명예회복을 위해 국가가 책임 있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명시해 큰 의의가 있다"며 "소수 의견은 소수 의견으로 뒀어야 한다. 따로 공개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5·18조사위는 소수 의견을 공개해 지난 4년간의 조사 활동의 의의를 스스로 퇴색시켰다"며 "대정부 권고안이 담기는 종합보고서는 권위있는 형식을 갖춰 공개돼야 한다"강조했다.앞서 지난 2일 5·18조사위는 5·18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사건을 조사한 개별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계엄군이 성폭력 가해자일 개연성이 있다거나 가해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진상규명 결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찬성할 수 없다' 등의 일부 전원위원(이종협·이동욱·차기환)의 반대 의견이 첨부돼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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