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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광주'로 만들자

'광주다운' 문화예술 상품으로 차별화

입력 2020.10.23. 08:53 수정 2020.10.26. 18:42
도시관광 대안 떠오른 예술관광은 무엇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막일인 28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폐회식 문화공연이 열리고 있다. 2019.07.28. sdhdream@newsis.com

광주시의 도시관광 정책·전략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레거시 등을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그 중심엔 예술관광(Art tourism)이 있다. 코로나19 탓에 어려움이 많은 도시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그 간 상호 연계없이 각각의 일정·프로그램 등에 따라 추진됐던 스포츠이벤트와 문화·예술 공연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용섭 시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영대회와 문화예술 관광의 결합을 광주 만의 차별화된 도시관광의 대안으로 봤다. 그는 "수영대회 기간 외국인 선수·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국악 상설 공연 등을 포함해 판소리·창 등 전통 문화를 차별화된 콘텐츠로 만들겠다"며 "경기장소인 남부대·조선대 등에서 K-POP 콘서트 등을 개최하고, 스포츠박물과 등과 연계한다면 더 많은 관광객을 광주로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다움'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시대, 개인·창조·융합·감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관광환경 속에서 관광객들은 공연, 문화예술축제, 미술관 아트투어, 건축기행 등 독특한 경험이 주는 즐거움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예술관광은 광주 만의 예술관광 자원과 상품을 개발하는 쪽으로 모아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해 미술관·박물관·공연장 등 문화예술 공간과 비엔날레·디자인비엔날레 등 축제를 활용한 상품 개발이다.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미술관에서의 작품 감상에 그치지 않고 작업실을 방문해 작가를 직접 만난다. 또한 스토리를 연계한 예술관광 상품은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여행경험을 제공한다. 광주폴리 투어처럼 그 동안 있었지만 주목하지 못했던 신규 여행상품도 대상이다.

내년에 열리는 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대회가 첫 시험대다. 광주시는 선수권대회 3천여명과 마스터즈대회 6천여명 등 전국에서 모두 9천여명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권역별로 예술관광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 양림 권역 ▲ 문화전당 권역 ▲비엔날레 권역 ▲ 무등산 권역 등 4곳이 대상이다. 인공지능(AI)과 접목해 관광·산업의 융·복합 방안도 모색된다. 달라진 개별여행(FIT)·언택트(untact·비대면)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 아트투어 특구가 대표적이다.

예술관광 콘텐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도시관광 시스템 구축을 위해 추진체계도 마련된다. 거점 예술여행센터 설립이다. 센터는 예술관광 관련 초기 창업기업들의 활동 공간이자 국내·외 예술인과 예술관광 소비자를 잇는 플랫폼 공간으로 역할을 하게된다. 또한 향후 자치구의 관광행정과 기획역량을 보완하는 관광진흥센터 기능을 하게 된다. ▲ 동구 궁동 예술의 거리 '무등갤러리' ▲ 남구 양림 오거리 인근에 신축될 예정인 '청년창작소' ▲ 북구 삼각동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등이다.

이와 함께 인력 양성도 병행된다. 시는 예술관광 전문인력 3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전문예술관광 기획자 양성과 예술관광해설사 과정이다. 향후 이들이 아시아 예술관광중심도시 사업을 이끌어 간다. 광주는 풍부한 문화예술자산에도 불구하고 관광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상품과 서비스로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관광 전공) 교수는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도시 정체성에 맞는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핵심역량을 갖춰 나가면 충분히 관광도시로서 문화예술을 핵심 관광매력으로 개발할 수 있다"며 "예술관광과 스포츠이벤트를 연계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호기자 hwaon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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