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셀프주유소' 안전관리·감독 강화해야

@무등일보 입력 2023.04.26. 15:04

최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 셀프주유소가 폭증하고 있다. 하지만 셀프주유소가 지난 몇 년 사이 대폭 증가했지만 안전관리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화재사고 발생 우려 등 도마 위에 올랐다.

인력을 최소화한 셀프주유소라도 자격을 갖춘 안전 관리자가 상주해야 한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안전 관리자는 주유소에 상주하며 안전관리·감독을 해야 하고,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셀프주유소는 운전자가 직접 기름을 넣도록 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일반 주유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운전자가 주유기를 제대로 꽂지 않거나 엔진을 켜놓고 기름을 넣어 정전기·유증기 화재 위험이 크다. 그만큼 안전 관리자가 중요하지만 심야, 새벽 등 시간대는 관리자를 두지 않아 사고 우려가 높다.

셀프주유소는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자가 많아 사고 발생 시 대형 사고가 불 보듯 뻔하다. 따라서 셀프주유소에 대한 위험물 시설 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관계인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에 안전 불감증이 만연한 만큼 이제라도 셀프주유소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 및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이재복 (고흥경찰서 녹동파출소)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