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한 순간의 선택으로 '나'를 잃지 않도록

@무등일보 입력 2023.04.25. 10:11

2021년 목포 외국인전용 주점에서 외국인 34명이 마약을 하다 검거된 데 이어, 3개월 전 목포에서 또 다시 마약류를 소지 및 판매한 혐의의 베트남 국적 선원이 검거되었다.

먼 나라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마약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가까이 우리 곁에 다가와 있었다.

마약이라는 용어는 '무감각'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약물 사용에 대한 욕구가 강제에 이를 정도로 강한 의존성을 가지게 하고 사용할 수록 내성이 생겨 더 많은 양을 요구하게 될 뿐만 아니라 사용 중단 시에는 온몸에 견디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며 그 피해가 개인에게 한정되지 않고 사회에도 해를 끼치게 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마약류 사용을 금지시키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사안에 따라 처벌까지 규정하고 있지만 어두운 곳에서 마약거래는 이루어지고 있으며 자신이 마약을 직접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속임수에 의해 나도 모르는 사이 범죄자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다.

무료 해외여행을 제의받거나 수고비 등 금품을 받고 불법 마약류가 은닉된 물건을 운반할 경우, 해외에서 가이드 등이 투약을 권유하거나 스스로 유흥업소 등지에서 투약할 경우, 친구나 지인 등의 부탁으로 박스 * 가방 등에 은닉된 마약류를 자신도 모르게 보관하거나 소지할 경우, 처방받은 마약성 의약품을 인터넷 등을 이용하여 판매 혹은 구매하거나 친구나 지인에게 넘겨주는 행위를 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모르면 예방할 수 없다. 제대로 안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김현진 (목포경찰서 경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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