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클리] 광주도 청약시장 어려워졌다

입력 2022.11.14. 10:16 이경원 기자
[약수터] 명작과 명품

휴일이면 이불 속에 웅크리고 텔레비전을 본다. 요즘은 동영상을 즐긴다고 해야 맞다. 손바닥 세상은 사람과 사람을 넘어 시공간을 초월한다. 잠깐 방심하면 목과 손목이 뻐근할 정도로 호흡이 길어진다. 보는 사람만 사각 프레임 속 얘기가 실제라고 느낄 뿐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 마치 생각을 재단하듯 재밌게 편집하고, 자막으로 흥미를 돋운다. 힘들게 고생한 과정은 생략된 채 기쁨의 하이라이트만 보여주기 십상이다.

현실은 아니지만 빠져든다. 나도 저랬으면 좋겠다는 대리만족이 있고, 나도 저렇게 할 수 있다는 도전의식이 생긴다.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얼리어답터(Early adopter)가 되고, 남들보다 앞서 간다는 우월감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그러나 대리만족에 빠졌다가 문득 내 처지에 짜증이 나고, 도전의식에 뛰어들었다가 가랑이가 찢어지기도 한다. 신문물에 적응하려다 카드 값과 한숨은 늘고, 허황된 우월감을 뽐내다가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몰입이라고 말하겠지만 중독에 가깝다. 게임이나 마약만 중독이 아니다. 중독이 되면 우리 삶은 상식을 벗어나 일탈하고, 정상을 벗어나 비정상이 된다. 일탈이 잦으면 비정상이 정상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미국의 보험사 관리자 하인리히(Heinrich)는 '1 : 29 : 300'이라는 흥미로운 통계법칙을 발견했다. 수만 건의 산업재해 분석결과 1명이 죽기 전에 29명이 다쳤고, 또 300명이 다칠 뻔했다는 사실이었다.

훌륭한 작품을 명작이라고 한다. 불국사의 석가여래좌상, 이중섭의 소 그림 같은 것이다. 전문가들이 인정하고, 널리 알려진 작품들이다. 명작은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아른거리는 것이고, 남들에게 안다고 잘난 체하는 것이 아니라 문득 나에게 다가와 깊이 새겨지는 것이다.

뛰어나고 값비싼 물건을 명품이라고 부른다. '에·루·샤'를 명품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고, 곡성 '미실란' 농산물을 명품이라 여기는 사람도 있다. 명품은 고이 모셔놓고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이고, 뽐내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곁에 있는 것이다.

손바닥 세상은 앨리스가 만난 토끼이자 팍팍한 삶속에서 이상한 나라로 통하는 탈출구 같은 곳이다. 쌍방향 시대, 영상 속 주인공들이 사각 프레임 바깥의 우리를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안현주 사회교육팀 부장 press@mdilbo.com

[무클리(무등일보+위클리)]

1. 道 '이슬람 관광객 어렵게 모셨는데'···"기도실 안돼" 난색

전남도 관계자는 "관광객이 머무는 며칠 동안만 사용하는 부분이라 크게 문제가 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우선은 이들이 머무는 숙소의 빈 객실을 빌려 기도실을 마련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광주도 미분양·미계약 속출···청약시장 어려워졌다

한차례도 없었던 청약 미달 사례가 올해 속출하는 데다 미계약으로 인한 무한 무순위 청약까지 계속되는 등 침체된 부동산 시장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아기호랑이 3인방, "내년 KIA 타선은 우리가 책임진다"

내야수 정해원, 김도월, 김재현은 "몸이 너무 힘들지만 즐거운 분위기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내년 시즌 1군에 꼭 데뷔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4. 목포 시내버스 파업 21일째···노·사 주장 '평행선'

노조 측은 임금인상 및 근무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에서는 시의 재정 투입만을 고집하고 있어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5. 우주 탄생 순간인 듯 깊은 바다 속인 듯

낯선 사람들을 만나 인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이야기로 만들어 담아낸 작품들을 오는 28일까지 대인동 복합문화공간 김냇과에서 선보입니다.

[오늘의 한컷]

‘화순 제1경’인 이서적벽도 수위가 내려가면서 오랫 동안 볼 수 없었던 수면 속 모습까지 드러내 그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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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함께 즐겨요]


김원중

광주 통기타 음악 50주년 기념 공연 '광주 통기타 낭만을 노래하다'가 17일 오후 7시 5·18기념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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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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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기자 ahk755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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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에 도전하세요"
전남문화재단은 오는 8월 8일까지 도내 예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를 개최, 우수한 전시를 선정해 실제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콘테스트는 지난해 12월 문화재단이 구축한 3D 디지털 트윈 방식의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을 보다 많은 예술인이 관심을 갖고 자기 홍보를 위한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콘테스트 참가 자격은 도내 문화예술단체이거나 전남에 거주 중인 예술인, 3인 이상의 예술인 그룹이며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은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에 회원 가입해 온라인 전시관을 임대받아 미술작품을 업로드하면 된다.심사기준은 관객평가 70%·전문가 평가 30%로, 가장 배점이 높은 관객평가는 온라인 전시 조회 수와 방명록 횟수로 집계된다.때문에 온라인 전시를 주변에 널리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온라인 전시관을 구성한 예술인을 선정해 온라인 전시가 실제 전시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남도사이버갤러리와 전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는 메타버스 가상 온라인 전시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작가가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내 미술작가들이 시공간 제약이 없이 자신의 작품을 아카이빙하고 홍보해 작가로서 인지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노잼도시
전국 SNS기자단, '꿀잼광주' 알리기 위해 뭉쳤다
전국의 20여 명이 '꿀잼광주'의 구석구석을 알리기 위해 뭉쳤다.광주시는 대전, 부산, 울산, 충남, 충북, 경남, 제주도 등 타시·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SNS기자단을 초청해 '지금은 꿀잼광주에 광며드는 중!'이라는 주제로 '2022 전국 SNS기자단 초청 광주 팸투어'를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서창들녘, 에너지파크, 전일빌딩245, 양림동근대역사문화마을,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여행자의 ZIP 등 가을정취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 중심으로 진행했다.특히,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개막식에 참여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보대사 배우 김수미와 깜짝 만남 시간을 갖고 생생한 축제 현장 분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실시간 공유해 축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했다.또, 1박2일간 광주상생카드룰 사용하며 로컬상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20여 명의 전국 기자단이 1박2일간 광주 곳곳의 매력을 취재한 콘텐츠는 본인이 소속된 시·도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에 확산될 예정이다.투어에 참여한 부산 외국인 SNS기자단 싱정웨이(邢正威·중국)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방문한 광주의 맛과 멋뿐만 아니라 정이 스며들어 광며들고 간다"고 말했다.이영동 광주시 대변인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각 시·도 매체에 생생한 광주시 현장 콘텐츠가 전파돼 '꿀잼광주'의 매력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도 간 콘텐츠 교류 등을 통해 각 지자체만의 고유한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소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지방소멸
[카드뉴스] 동명동 핫플레이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광주에 젊은 활기가 가득한 곳 일명 '광주의 동리단길' 동명동에서 보해양조가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팝업스토어)를 지난달 12일에 시작했다. 스몰 액션 스토어는 MZ세대와 친환경·자연환경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힙한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는 바다를 보호하는 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된 것으로 보해소주 스몰 액션(SMALL ACTION) 캠페인의 첫걸음이다. 보해소주 스몰 액션 캠페인은 스몰 액션 캠페인이라는 이름과 같이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플로깅(plogging)이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스몰 액션 캠페인은 보해가 가지고 있는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을 담은 사명처럼,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작은 행동이 모여 보물 같은 바다를 소중히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보해양조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030세대가 가득하고 광주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동명동을 선택했다. 플로깅 활동을 참여하게 되면 생분해성 수지 위생장갑, 비닐봉지, 대나무 집게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체험 키트를 받아 동명동 일대에서 플로깅할 수 있다. 이후 가져온 쓰레기 분류를 마치면 소금 아이스크림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SNS 업로드와 설문 참여 시 보해소주 굿즈를 추가로 증정한다. 참가자들은 플로깅에 동참하면서 육지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결국 소중한 바다를 지키는 첫걸음이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만들었다.수거된 쓰레기는 작가들과 협업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해 팝업스토어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쓰레기에서 보물로(From Trash To Treasure)' 거듭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는 7월 12일까지 총 두 달간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방문객들을 위해 플로깅 체험 외에도 친환경 에코백, 양말, 보해소주가 더해진 프리미엄 플로깅 키트 등 다양한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보해소주에서 해양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진 나비효과보해소주는 기존 소주와 다르게 소금을 넣었다는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 보해소주는 세계 3대 소금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핑크소금, 안데스산맥 호수 소금, 신안 토판염을 사용하여 소주 특유의 쓴맛과 강한 알콜향을 잡는 솔트레시피를 통해 기존 소주의 '과당'으로 맛과 향을 가리는 제조방식을 깬것이다. 2021년 출시 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보해소주'가 역대 신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보해양조는 보해소주에 사용되는 소금이 결국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건강한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보해양조는 어떤 기업인가?보해양조는 목포에 본사를 둔 광주전남 대표 주류전문 기업이다. 보해소주 말고도 잎새주, 복받은 부라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어디서 할까?보해양조와 아우르(OWLR)가 콜라보한 보해소주 스몰 액션 팝업스토어는 광주 동명동 아우르 팝업존(별채)에서 진행 중이다. 아우르는 지난달 오픈한 ㈜광지주의 첫 브랜드다. 전남 특산물을 활용한 다이닝 바, 그로서리 마켓 등 전남 로컬푸드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보해양조 행보지난달 12일 문을 연 광주 동명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25일 목포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 & 스몰 액션 스토어를 오픈했다.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는 목포 여객터미널과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했다. 보해는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이 배를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로깅 센터를 열게 됐다. 섬에 들어가는 관광객들도 플로깅 키트를 받아 관광을 하며 플로깅에도 동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가자들 중 플로깅하고 있는 사진에 해시태그 'pickup_bohae'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플로깅과 관련된 굿즈를 제공한다. 플로깅 센터와 스몰 액션 스토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 가능하다.문예송기자 rr3363@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