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 시장·지사 '누가누가 잘하나'
민선 8기 광역단체장 17명의 취임 한 달간의 점수를 매긴 성적표가 나왔다. 겨우 한 달의 행보로 전국 시·도지사의 직무수행 능력을 온전히 평가할 수는 없지만, 첫 평가라는 점에서 상징하는 의미가 크다.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는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각 자치단체별로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7월25일부터 8월1일까지 17개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시·도정 수행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물어서 긍정과 부정 응답을 수치화시킨 것이다.
직무평가 결과,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민선 8기 화려한 첫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국 1위에 올라 '소통의 정치, 행정의 달인'이라는 저력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김 지사는 민선 7기에도 1위를 줄곧 차지했었다. 당시 유력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경기지사 보다도 직무평가가 뛰어나 몇 차례를 제외하고 전국 최고 평가를 받았던 김 지사는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흐름을 타고 민선 8기 스타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5위), 홍준표 대구시장(7위), 오세훈 서울시장(13위) 등 쟁쟁한 광역단체장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당히 선두로 출발한 김 지사는 공직사회 내부와 지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연임 하자마자 전남의 신성장 동력 마련에 사활을 걸고 중앙정부와 국회 등을 오가며 도정을 챙기고 있다. 김 지사는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2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평가에서도 선거공보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71.5%의 긍정평가를 받은 김 지사는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70%를 넘겼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6.8%로 6위를 차지했다. 경북 이철우 지사(63.5%), 김두겸 울산시장(59.8%), 김관영 전북지사(59.3%) 등이 김 지사의 뒤를 이었다.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여론조사라는 것이 쪽집게처럼 정확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일시적인 영향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는 경우도 있어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신경 끄고 안일하게 흘려 넘겨서도 안된다. 여론조사 결과를 진중하게 받아들여 왜 이런 평가를 받았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 정치인은 지역민들의 신뢰·호응 없이는 정책적 소신과 업무 추진 동력을 갖기 어렵기 때문이다. 류성훈 취재2본부장 rsh@mdilbo.com
1. 23명이 10조원 예산 책임 역부족 "보좌 인력 필요"
광주시의회가 '개별 보좌관 편법 채용'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시간선택제 임기제(시선제) 공무원 채용을 추진하는 데는 개별적 의정활동 지원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2. "3개월 전에 들어갔어야 하는데…"오피스텔 입주 예정자들의 한숨
광주지역 한 오피스텔 입주가 기약없이 연기되면서 입주 예정자들이 불만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규아파트 물량이 쏟아졌던 광주지역에서 연말까지 8천세대 가량이 입주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리뷰] 영화 '명량'과 '한산'을 통해 배우는 상상력과 창의력
영화 '명량'과 '한산'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창의성'과 '상상력을 통한 창의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3-5로 패했습니다.
[오늘의 한컷]
제77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함께 누리는 빛나는 미래' 행사에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문화를 함께 즐겨요]
3년만에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대규모 야외축제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MUVIDEO]
이경원기자 ahk7550@mdilbo.com
- 아이들과 놀면서 안전훈련 가능한 곳 어디? 침수차량에서 탈출하고 있는 사람들. 이경원기자 ahk7550@mdilbo.com대한민국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폭우와 가뭄,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의 강도는 강해지고 발생빈도는 잦아지고 있다. 이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도 매년 늘어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무슨 일이든 갑자기 맞닥뜨리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충분히 경험하고 대비·대응법을 알고 있다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놀이하듯 안전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을 떠나보자.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에서 침수된 계단에서 탈출하고 있는 학생들. 이경원기자 ahk7550@mdilbo.com실제 자연재해 한번에 경험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우리는 일상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한다면 그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을까. 광주 북구 오치동에 위치한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은 실제로 겪어보고 대처방법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지난 2021년 10월에 개관해 호우, 지진, 화재 등 총 8개의 체험관과 23개의 체험시설이 마련됐다. 이 체험관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처럼 느껴지게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다. 직접 침수차량에 들어가서 탈출해 보거나, 물이 가득 찬 지하도에서 탈출하는 방법 등 여러 일상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실제처럼 느껴진다. 각종 다양한 재난 상황을 직접 겪어보며 상황에 맞는 대처 방안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체험연령이 초등학생 이상이다. 12세 이하 아이들은 다칠 가능성이 있어 보호자가 꼭 필요하다.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의 이용 요금은 무료이고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광주시청안전체험관. 광주시 제공"생명 살리는 심폐소생술 배워요"어린이안전체험관우리 아이가 여러 사건·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광주시청 내 시민숲에 위치한 어린이안전체험관은 화재, 교통, 지진,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재난대처 방법과 안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이곳은 다른 곳과는 다르게 5세에서 13세만 이용 가능하다. 보호자가 동반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보면서 자립심과 용기를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3회차로 이뤄지는 어린이안전체험관은 심폐소생술, 화재진압, 지진체험 등 총 10개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일상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들을 직접 체험해보며 대처법을 배울 수 있다. 여기의 특별한 점은 지하철에서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배워볼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버스나 택시가 아닌,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직접 체험해보고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안전체험관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며 둘째, 넷째 토요일에는 운영한다.완강기에서 떨어지고 있는 아이의 모습. 전라남도교육청안전체험학습장 제공사건·사고 대처법 배울 수 있어전라남도교육청안전체험학습장전남 영광 법성면에 자리한 전남도교육청안전체험학습장은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7개의 체험관과 25개의 체험실로 이뤄진 전남도교육청안전체험학습장은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안전에 대해 자세하게 배울 수 있어서 이곳을 많이 찾는다. 역시 무료다. 체험관마다 15분씩 진행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이곳 역시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상황으로 가정하면서 체험할 수 있다. 우리가 자주 가는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의 상황이라든지, 교통사고가 났을 때 차량 전복 사고에 대한 상황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줘 그에 대한 대처법을 일상생활에서 적용하기 좋다. 또 다른 곳과 달리 규모가 크다 보니까 다른 곳에선 보지 못했던 체험도 할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원자력재난에 대해 배워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은 평일에는 학생들에게 안전을 가르치고 방학에는 교직원들에게 안전을 가르친다. 뿐만 아니라 체험 일정이 없는 날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안전체험도 있어 일정을 확인해보면 좋다. 체험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무안해상안전체험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구명텐트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휴가철 물놀이 안전수칙 체험훈련무안해상안전체험관최근 휴가철을 맞이해 계곡이나 바다에서 여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해상안전과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배울 수 있는 무안해상안전체험관은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곳은 신선한 체험들이 있어서 좋다. 다른 곳과는 달리 해상재난, 해상 안전사고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울 수 있다. 물에서 벌어지는 긴급사고 같은 경우 사고에 대한 대처법을 직접 느껴볼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다. 해상 관련 체험이다 보니 구명함 시뮬레이터를 타고 체험해 보는 VR영상관과 침수차량에서 탈출하는 XR침수차량 체험장, 깊은 물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생존법 등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체험비용은 무료이고, 만 5세부터 이용가능해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무안황토갯벌랜드 내에 있어서 숙박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이경원기자 ahk7550@mdilbo.com
- · 광주 아파트매매 수급지수 최고치 '경신'
- · 전국 아파트 시장 들썩이는데… 광주·전남은 ‘냉골’
- · [KIA 주간전망]호랑이 군단, 하위권 상대 승수 쌓기 나설까
- · 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축제, ACC서 만나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