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공간에서 작은 커튼을 자주 마주하게 한다. 무언가 낯 설면서도 익숙한 향기와 섬세한 조명의 빛이 또 다른 방으로 유도한다. 이곳이 바로 '디-레볼루션'을 주제로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이다.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문을 여는 첫 시작, 주제관의 컨셉 '그 너머'에 걸맞게 정보, 차원, 일상, 행위, 표현이란 총 5가지의 아날로그적 첨단기술이 가미된 작품이 반긴다.
광주의 정체성을 통한 치유의 공간을 비롯해 타인을 이해하게 한 이타적 작품세계와 현시대 문제를 생각게 한 작업, 기술과 만난 미래 디자인 등 1관~5관까지 이루어져 있다.
쓰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고급 디자인 작품에 활용하거나 마스크를 재활용해 만든 가구에서부터 디지털 혁명 속 AI와 디자인을 통해 만들어진 일상의 혁명-DNA X까지 볼거리 풍성하다.
또한 상생을 의미해 부스와 파티션을 제거한 국제관에는 'DUB(덥)이란 부주제를 더했다. 음악적 기법인 DUB(덥)은 저작권 문제를 우회, 기존 음악의 리듬부만 남겨두고 이외의 요소들은 제거된 형식을 갖춘 다양성을 창출한 공간으로 젊은세대를 붙잡는다. '나와 당신''과거와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공간들이다.
풍요로움 속 맞이한 추석 연휴기간 가족 또는 연인끼리 한번쯤 디자인비엔날레 전시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글·사진=오세옥기자 dkoso@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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