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문화교육실
공모를 통해 엄선한 수요자 맞춤 체험형 문화예술교육이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4대 1의 공모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5종을 오는 27일부터 9월까지 문화교육실 등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ACC는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주체를 발굴하고,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보해 수요자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자 지난 3월 문화예술단체 및 기획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공모했다.
최종 선정된 프로그램은 ▲인터랙티브 미니어처 갤러리 만들기 ▲함께하는 문화 아시아 전통놀이 ▲헤테로토피아의 소리산책가; 온전한 휴식을 담다 ▲미디어댄스 101 퍼포머/프로그래머 ▲ACC 공간탐험대 등이다.
'인터랙티브 미니어처 갤러리 만들기'는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과 코딩 도구꾸러미를 활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모든 연령 참여가 가능하다.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함께하는 문화 아시아 전통놀이'는 아시아 각국 전통놀이를 따라 해봄으로써 춤, 음악, 연극, 시각예술 등 예술표현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헤테로토피아의 소리산책가; 온전한 휴식을 담다'는 육아를 하는 부모가 대상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전당의 소리풍경을 발견하고 휴식처를 찾아가는 경험을 선사한다.
'미디어댄스 101 퍼포머/프로그래머'는 청소년과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퍼포머 그룹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프로그래머 그룹에선 다양한 기술 체험으로 퍼포머 그룹과 함께 작품을 완성한다.
'ACC 공간탐험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당공간을 탐험하고, 자신만의 거점(아지트)을 설계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수강신청은 강의 시작 2주전부터 ACC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올해 공모로 선정된 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시민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ACC는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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