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0주년 기념 콘텐츠 선보여
미디어아트전‘광장’등 전시·공연‘풍성’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이 6일부터 제한적으로 문을 열고 전시와 공연 등 프로그램 재개를 골자로 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ACC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행한 휴관 조치를 끝내고 생활 속 거리두기에 맞춰 사전예약과 시간대별 입장 제한 등을 전제로 6일부터 관람 서비스 운영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다만 이번 재개관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간과 프로그램을 부분적으로 운영하고 방문객 인원도 제한한다. 이에 따라 ACC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한 뒤 손세정제 소독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시설을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실내 시설의 경우 개인 관람만 허용된다. 개인 간 거리 유지(1~2m)가 가능한 범위에서 문화창조원 전시실과 어린이문화원 유아놀이터 등은 시간대별로 적정 인원을 제한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예술극장과 문화정보원 열람실은 거리두기 객석제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재개관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먼저 오는 15-24일까지 라이브러리파크 극장 3에서 5·18 40주년 기념 특별 협력 프로그램으로 시네마테크 '5·18 40주년 기획전'이 마련된다. 또 16- 7월 15일까지 옛 전남도청 일대 6개동이 자리한 민주평화교류원을 시민들에게 개방, 광주정신과 옛 도청 복원의 의미를 보여준다.
오는 8-7월12일까지 복합 1관과 아시아문화광장 미디어월에서는 인터렉션 미디어아트전시 '광장: Beyond the movement'와 지역우수전시 기획전 '직시: 바라보다', '연대의 홀씨', '미디워월 전시 퍼포먼스- 빛' 등이 펼쳐진다.
공연으로는 오는 12-28일까지 일정별로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비롯, '나라사랑' '시간을 칠하는 사람' 'ACC 브런치콘서트'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교육프로그램으로는 6일부터 8월까지 '청소년 일일문화예술체험- 아트워즈', ACC 오픈아카데미 등이 운영된다.
이용객은 ACC를 방문하기 전에 누리집(www.acc.go.kr)을 통해 관람시간과 시간대별 관람 가능 인원, 예약방법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예약 후 관람해야 한다. 온라인 사전예약이 어려울 경우 콜센터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다.
ACC는 코로나19 창궐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예방수칙은 물론 인문·예술교육 등 다양한 영상자료를 온라인과 미디어월을 통해 제공하는 등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를 활성화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130여 개 전당 협력가게 이용고객이 전당주차장을 2시간까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도록 감면 혜택을 확대했다.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재개관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방역활동과 함께 다채로운 전시과 공연을 꼼꼼히 준비했다"면서"오는 8일부터 대형 미디어아트전'광장 : Beyond the movement'를 시작으로 4개 전시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나는 광주에 없었다'등 6개 공연이 5월 중 잇따라 펼쳐진다"고 밝혔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 발레 교과서 '백조의 호수' 어린이 입문자들 모여라 백조의 호수 공연 모습.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백조의 호수' 주요 장면을 해설과 함께 즐기는 공연이 펼쳐진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다음달 13일과 14일 오후 2시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난생처음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로 해설이 있는 발레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백조의 호수'는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음악과 안무는 물론 1인 2역의 발레리나, 화려한 무대 장치와 의상, 환상적인 백조 군무 등 발레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작품으로 세기를 넘어 현재까지 사랑받는 작품이다.이번 공연은 백조의 호수 중 대표적인 장면인 백조와 왕자의 춤, 네 마리와 두 마리 백조의 춤, 왕자의 신붓감을 고르기 위해 무도회에 등장한 여러 나라 공주들의 춤 등을 선보이는 갈라 형식으로 진행된다.아울러 발레 마스터가 발레의 역사부터 작품의 유래, 무대 뒤 이야기, 발레의상과 토슈즈의 유래, 동작 해설 등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며 관객들이 발레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무대는 4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관람료는 1만 5천원이며, ACCF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ACC재단이 기획한 '난생처음 시리즈'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생애 처음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 공연으로 해설이 있는 공연, 체험이 함께하는 공연,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통해 극장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한편 ACC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예술적 창작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어린이 문화발전소이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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