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으로 만나는 북유럽의 진면목

입력 2024.03.28. 13:44 최민석 기자
손봉기 지음/ 더블북/ 340쪽

"낯선 북유럽 미술관을 산책하듯 떠나 위로와 치유를 받고 싶은 이들, 복잡하고 빽빽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북유럽의 그림들 앞에서 가슴 떨리는 삶의 행복과 기쁨, 따뜻한 위로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

책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북유럽'은 유럽행 티켓을 끊지 않고도 북유럽의 온기가 담긴 그림을 엿볼 수 있다.

'절규'로 유명한 에드바르 뭉크(노르웨이)를 포함해 이케아 디자인의 뿌리 칼 라르손(스웨덴) 등 북유럽의 내로라하는 화가들이 남긴 100여 편 이상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5년째 유럽 현지 미술과 도슨트로 활동한 저자는 스톡홀름 국립 미술관, 코펜하겐 국립 미술관 등에서 100회 이상 전시 해설을 도맡은 바 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작품의 우수함에 비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는 북유럽 미술에 대해 늘 아쉬웠다고 한다.

"현대미술로 멀어진 관객과의 관계를 회복해줄 수 있는 것이 북유럽 미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을 진실하게 노래하는, 우리가 잊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추운 집 밖 과는 달리 아늑하고 따뜻한 집의 온기를 투명한 수채화를 이용해 표현한 스웨덴 국민 작가 칼 라르손부터, 인간의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한 노르웨이 천재 화가 에드바르 뭉크, 차분하게 그렇지만 찬란하게 일상을 그린 덴마크 대표화가 페데르 세베린 크뢰위에르, 단순하지만 분명한 일상의 행복을 담은 핀란드의 빛 알베르트 에델펠트까지 북유럽 4개국의 41명의 화가와 100여 점의 작품 이야기를 담았다.

오늘날 이케아로 대표되는 북유럽 스타일은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편안한 느낌의 색감, 시대를 초월하는 세련된 실루엣, 장식용이 아닌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춘 그들의 스타일에 현대인들이 빠져든 것이다.

이케아 창업자 캄프라드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 스타일의 뿌리를 스웨덴 화가 칼 라르손이라고 했다. 그는 스웨덴의 국민 화가로 불린다. 그의 부인과 함께 꾸민 집은 그의 작품의 주요 배경이자 소재였다. 그의 그림은 너무나 사랑스러워 그가 활동하던 당시에도 화집으로 만들어졌고, 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리고 그림 속 집과 소품, 분위기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북유럽 스타일로 자리매김했다.

저자 손봉기씨는 우리에게 익숙한 에드바르 뭉크, 칼 라르손, 빌헬름 함메르쇠이, 휴고 심베리를 포함 40명이 넘는 북유럽 화가의 일생과 그의 작품을 꼼꼼하게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이 책에는 그가 소개하는 100여 점이 넘는 북유럽 작품을 모두 실어 실제 미술관에서 그의 안내를 따라 이동하며 해설을 듣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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