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7(일)
현재기온 9.4°c대기 보통풍속 1.1m/s습도 61%

[신간] 진, 진·베이비 팜· 소로의 문장들

입력 2020.12.16. 14:42 수정 2020.12.17. 11:17

진, 진(이동은 외 지음)=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두 주인공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죽음, 그 죽음을 딛고 나아가야 하는 현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린 만화다.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도 없이 살아가는 진아와, 살아온 세월만큼 남은 세월을 버티기 막막한 수진, 나이와 직업이 다른 두 '진'이 마주하는 삶의 다함과 나아감의 무게를 담았다. 평범한 두 주인공의 일상을 서정적으로 묘사하며 모두가 안고 있는 삶과 죽음 사이의 고민을 덤덤하게 풀어낸다. 칭비/ 212쪽/1만4천원.

베이비 팜(조앤 라모스 지음)=대리모 출산에 관한 윤리적 논쟁의 한가운데에서 가상의 대리모 시설을 소재로 삼아 지난해 미국과 영국에서 언론의 뜨거운 주목을 받은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작품 속 '골든 오크스 농장'은 뉴욕주 북부 전원에 있는 대리모를 위한 고급 리조트다. 전담 의사, 간호사, 영양사, 마사지사, 트레이너, 대리모인 호스트들을 돌본다는 미명하에 그들을 감시하는 코디네이터들이 상주한다. 20년 넘게 신생아 보모 일을 해온 아테까지 각기 다른 욕망을 가진 여성 4명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펼쳐진다. 창비/612쪽/ 1만6천800원.


소로의 문장들(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초월주의자이자 생태주의자인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노예제를 반대하는 등 사회 사상가로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소로의 저서 '매사추세츠주의 노예제'를 보면 "법은 결코 인간을 자유롭게 하지 못한다. 인간이 법을 자유롭게 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책은 그의 편지, 일기에서 엄선해 뽑은 문장들을 걷기와 여행, 자연과 시간, 삶의 기술, 소로의 계절, 단순한 삶과 고독, 우정, 글쓰기의 기술, 일과 배움, 시민과 정부까지 8개 챕터로 나눴다. 자연과 삶, 인간관계, 일, 시민과 사회에 이르기까지 그의 다양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마음산책/ 392쪽/ 1만6천500원.


학교야, 체육하자(김건우 외 지음)= 코로나 19 확산으로 학교가 어수선하던 봄날에 다섯 명의 체육교사가 함께 글을 쓰기 시작했다. 광주 지역 체육수업 나눔 공동체에서 만나 교류해 온 저자들은 각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체육교육을 다시 사랑하기 위해 험난한 출판 여정에 도전했다. 진솔한 자기고백과 함께 학교체육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담았다. 체육교사가 어깨를 펴고 정년까지 현장을 지키는 교사로 살아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 출간 의도 역시 유감 없이 적었다. 에듀니티/376쪽/ 1만8천원.


붓다와 예수, 상생의 길을 가다(김유수 지음)= 저자는 무신과 유일신교를 대표하는 두 위대한 종교인 불교와 가톨릭에 대해 두 종교의 창시자인 붓다와 예수의 삶을 생애의 각 단계별로 비교하며 살펴봤다. 동시에 그 가르침의 닮은 부분과 다른 부분을 비교해가며 각 종교인들의 상생 방법을 찾아봤다. 두 종교를 현대 과학의 우주론, 진화론과 비교해 보며 과학과 종교의 상생에 대해 고찰했다. 자연과 사람/ 288쪽/ 1만9천원.


슈퍼 휴먼(데이브 이스프리 지음)= 전작 '최강의 식사'로 우리에게 각인된 저자의 신작. 그는 20대에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심각한 인지기능 장애와 관절통, 근육통, 천식, 극단적인 감정 변화로 고생하던 사람이었다. 그는 훌륭한 노화 예방 전문의들과 장수를 연구해 온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몸의 통제권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베리북/ 428쪽/ 1만8천800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