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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이소연, 알라딘 독자가 뽑은 '2020 한국문학의 얼굴'

입력 2020.12.16. 14:35 수정 2020.12.16. 16:16
알라딘 독자 선정 '2020 한국 문학의 얼굴'

정세랑 작가와 이소연 작가가 알라딘 독자들이 선정한 '2020 한국 문학의 얼굴'로 꼽혔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달간 진행한 독자투표 결과 소설 부문에서는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가, 시 부문에서는 이소연 작가의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가 각각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 동안 출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설 분야 1위를 차지한 '시선으로부터'는 올 한 해 20~30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령대가 전체 구매자의 61.4%를 차지했을 정도.

이어 2위는 남유하 작가의 '다이웰 주식회사', 3위는 전민희 작가의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 3'이 선정됐다.

시 부문 1위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는 폭력적 상황에 처한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온 이소연 작가의 첫 시집이다. 이 역시 20~30대 여성의 인기가 높았다. 전체 구매자의 46.2%였다.

2위는 홍지호 작가의 '사람이 기도를 울게 하는 순서', 3위는 허연 작가의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가 차지했다.

알라딘에서 올 한 해 가장 많이 판매된 한국 소설은 ▲1위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 ▲2위 정세랑 '사선으로부터' ▲3위 정세랑 '보건교사 안은영' ▲4위 이도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5위 조용·잠산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 순이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시집은 ▲1위 나태주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2위 이원하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3위 이병률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4위 안희연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5위 최현우 '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 등으로 집계됐다.

알라딘 한국 소설·시 담당 MD 김효선 과장은 "2020년의 한국 문학은 여성 작가와 여성 독자들이 이끌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여성 독자들이 여성 작가들이 쓴 여성 서사 작품들을 읽고 주목한 한 해였다"고 전했다.

이어 "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나 '보건교사 안은영',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 등의 미디어 셀러들이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장류진, 이원하 등 소설과 시 분야에서의 대형 신인이 탄생하고 주목받은 해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라딘은 소설 분야 1위 선정 작가인 정세랑의 기획전과 올 한 해 주목받은, 내년에 주목받을 한국 소설, 시 작품 구매 시 '2021 한국문학 독서기록 노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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