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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랑의 중력·우리는 모두 자살 사별자입니다 外

입력 2020.11.17. 14:54 수정 2020.11.19. 14:55

사랑의 중력(사라 스트리츠베리 지음)= 유럽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이끄는 소설가 사라 스트리츠베리의 대표 장편 '사랑의 중력'은 저자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든 작품이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북유럽 최대 정신병원 베콤베리아의 연대기를 토대로 북유럽 복지정책의 이면을 들춰내고, 그 안팎의 사람들을 집어삼키던 어둠과 그럼에도 그들을 끊임없이 비추던 빛을 다채롭게 그려나간다. 세상의 주변부로 밀려나 인간의 근원적 고독을 맞닥뜨린 유약한 인간존재를 따뜻하게 보듬는 작가의 시선이 돋보인다. 문학동네/ 452쪽/ 1만5천500원.


나 좀 칭찬해줄래?(이동귀 외 지음)= 그간 학술적으로 주로 다뤄지거나 외국 교양서에 의존해온 인정 욕구에 대해, 국내 최고의 상담 심리학자들이 고민과 경험을 담아 대중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심리 교양서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며, 우리는 자신의 생각이 적절한지 혹은 자신이 능력 있는 사람인지를 타인의 피드백을 통해 확인받고자 한다. 이 책은 인정 욕구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다각도로 살펴보고,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심리학적 해법을 담았다. 타인의 사유/ 240쪽/ 1만4천800원.


우리는 모두 자살 사별자입니다(고선규 지음)= 매일 수십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우리 사회에서 자살자 뒤에 남겨진 사람들의 상실을 위로하는 책이다. 저자는 2014년부터 3년간 중앙심리부검센터 부센터장으로 근무하며 자살자의 사망 전 상황을 분석해 자살 원인을 추정하는 심리부검 면담 프로토콜을 개발한 자살 문제 전문가다. 저자는 현장에서 마주한 무수한 사례를 바탕으로 자살 사별자가 고인을 온전히 기억하고 애도하기 위해 건너야 할 여정, 우리 사회가 이들을 대할 때 취해야 하는 태도를 소개한다. 창비/ 108쪽/ 1만2천원.


남편이 육아휴직을 했어요 (최현아 지음)= 저자가 친정과 시댁 도움 없이 멀리 거제에서 홀로 아이를 낳아 기르며 겪었던 애환과 외로움을 절절하게 토로한 에세이. 또 디지털 노마드로서 엄마들이 시간과 돈의 자유를 얻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전업주부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남편을 육아휴직 시킨 후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았다. 이를 통해 독박육아와 육아우울증을 극복했으며 남편 못지 않은 수익도 일구게 됐다. 태인문화사/ 256쪽/ 1만4천원.


마음 곁에 두는 마음(박성우 지음)= 아이들의 마음에 특별한 이름을 붙여준 '아홉 살 마음 사전'으로 25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박성우 시인이 펴낸 5년 만의 산문집. 이번 책에서는 바쁜 일상에 찌들어 서로의 마음을 챙길 엄두조차 못 내는 어른들을 위해 시인의 마음 깊이 간직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시를 쓰고 싶어 운동장에 누워 깜깜한 밤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미디어창비/ 332쪽/ 1만5천원.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김이설 지음)= 현실 그 자체를 정면으로 파고드는 작법 스타일로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의 신작이다. 가족을 둘러싼 절망과 좌절, 그리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통해 오늘날 가족의 의미를 진지하게 모색한 첫 장편 '나쁜 피'로 지난 2009년 동인문학상 최종심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가족이라는 혈연공동체의 족쇄에 발이 묶인 한 여성의 숨막히고도 진저리나는 일상들이 펼쳐진다. 작가정신/ 200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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