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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처럼 시작하는 은퇴 후 제2의 인생

입력 2020.04.01. 15:51 수정 2020.04.02. 15:14

남원에서 살아보기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지음/ 퍼블리티/ 1만5천원


누구나 은퇴 후 제2의 삶을 꿈꾼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다.

해마다 80만 명 이상 새로운 퇴직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나온 '남원에서 살아보기'는 지난해 9월 16명의 신중년이 3박4일간 남원을 여행하며 기록한 놀거리와 일거리, 할거리, 먹을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정착에 도움을 주는 남원시 공무원들은 물론 귀촌인들에게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도법 스님, 이미 남원에 정착해서 저마다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는 5060세대를 '오팔(OPAL:Old People with Active Lives)세대'라고 부른다.

이는 58년 개띠를 의미하기도 하고 다채로운 빛을 내는 보석 '오팔'과도 닮아 있다.

오팔세대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주역이자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모두 갖고 있는 세대로 여전히 새로운 기획과 도전에 목말라 있다.

오팔세대의 재도전 무대로 '지역살이'는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인생이모작' '50+'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중 하나가 글 좀 쓰는 50+와 그들의 관점에서 세상과 문화를 읽어내는 사업이었다.

인생 후반전을 탐색하는 신중년 16명의 마음 속 이야기와 여행처럼 가볍게 떠나 잠깐 살아보기부터 해볼 수 있는 지역살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록했다.

인생 후반전은 지역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예비 관광벤처 '패스파인더'가 프로그램에 참여, 여행의 전문성을 높였다.

참여자 중 전민정씨는 해마다 봄만 되면 늘 학원에서 가르치는 학생들의 중간고사 준비를 하느라 벚꽃 볼 겨를이 없었다.

그는 이번 남원여행에서 자신의 인생 후반전을 바꿀 운명의 역은 어디일찌 궁금해졌다고 한다.

또 한 사람의 참여자인 차관병씨는 귀촌하려거든 지리산부터 걸어보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걸은 길 나아가 신중년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좀 더 빛나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영대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16명의 신중년들이 보고 듣고 만나고 가본 경험을 생생하게 담은 지역살이 프로포즈는 귀농과 귀촌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여행처럼 시작해 볼 수 있다"며 "전국 50+귀촌마을이 생겨 서울을 비롯한 각지 50+세대가 지역에서 더 많이 정착해 활동한다면 서울과 지역 모두 젊어지고 상생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는 퇴직 전후 장년층(만50-64세)을 대상으로 인식전환, 일·활동지원, 당사자지원 사업 등을 통해 50+세대의 풍부한 경험과 경력을 사회활동으로 전환, 제2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서울시 산하기관이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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