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텀블러 아니면 커피 안판다···"지구에 이로운 일이 결국 우리에게 이로워"

입력 2021.11.24. 17:53 선정태 기자
[코로나시대 생활쓰레기 팬데믹 <12·끝> 친환경 앞장 '송정마을 카페이공']
종이컵 사용하지 않는 카페
텀블러 생활화 위한 대여도
제로웨이스트 등 다각적 활동
고객·시민들 동참 이끌어내
카페이공 전경

[코로나시대 생활쓰레기 팬데믹 <12·끝> 친환경 앞장 '송정마을 카페이공']

"종이컵이요? 없습니다. 커피 담으려면 텀블러 가져오세요." 점심 식사 후 커피를 주문하면 종이컵에 담아주는 것이 당연한 상황에서 종이컵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카페. 이곳은 1회 용품은 찾아보기 힘든 곳이자 1회 용품을 극도로 싫어하는 곳이다.

광주 광산구 송정동의 '송정마을카페이공(이하 카페이공)'은 이상한 공간이자 이로운 공간이다. 여느 카페와 달리 종이컵을 제공하지 않는 '이상한' 카페다. 최근 종이컵 대신 리유저블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는 카페가 늘고 있지만 카페이공은 이보다 더 나아가 아예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곳이다.

또 단순한 카페의 기능에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가 청년 활동 근거지로 역할하며 우리와 환경, 지구를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이상적인' 공간인 것이다.

카페이공 간판

카페이공은 카페에서 1회 용품을 제공하지 않는 것을 넘어 텀블러나 용기 등 다회용품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보다 친환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강력하게 요구하기까지 한다. 이런 행동이 결국 다시 우리에게 좋다는 근거에서다.


◆텀블러 빌려드립니다

광주 광산구 송정시장 주차장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이공의 외관은 동네의 조그마한 평범한 카페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사뭇 다르다. 한켠에 쌓여 있을 법한 종이컵은 보이지 않고 유리컵과 머그가 가득하다.

카페이공은, 이제는 익숙한 단어인 '제로 웨이스트'를 본격적으로 실천하는 곳이다. 하지만 그저 1회 용품 사용을 줄인다는 수준에서 벗어나 이 물건이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혹시나 필요 없는 물건을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소비패턴 그 자체에 대해 돌아보게 만든다.

커피나 음료를 주문하면 유리컵에 스테인리스 빨대를 제공한다. 사용한 빨대는 삶아 소독해 다시 사용한다.

카페이공 이세형 대표의 확고한 주장은 화장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카페의 화장실에는 페이퍼타월이나 핸드드라이어도 없다. 대신 잘 말려진 부드러운 수건이 준비돼 있다.

커피를 사들고 나가기 위해 종이컵을 요구하면 "없다"고 답한다. 대신 텀블러를 빌려준다. 올해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텀블러 공유제'는 매장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포장 시에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대여한다.

카페이공은 텀블러를 기부 받아 세척·소독해 카페에 비치하는 '보틀클럽'을 운영, 손님들이 대출기록카드에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쓰고 빌릴 수 있게 했다. 빌린 텀블러로 이곳에서 10번 이용하면 음료 한 잔을 제공하는 마일리지 시스템도 도입했다. 텀블러를 꼭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다른 카페를 이용할 때 텀블러를 쓸 수 있게 무료 제공하는 셈이다.


◆수고스러운 것이 즐거워야

카페이공은 1회용 커피컵 사용 제한에 머물지 않고 시야를 넓혀 '이공 2.0'을 추진, 지구와 환경문제에 중점을 두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카페이공이 생각하는 제로웨이스트의 핵심이 '연결'이다. 지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카페이공 한켠에 제로웨이스트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카페의 수익 다각화와 더불어 본격적인 환경보호와 쓰레기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제로웨이스트 팝업스토어인 '한걸음가게'를 열었더니, 반응이 좋아 상시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고체샴푸, 수세미, 대나무칫솔 등의 물건을 판매하고 세제리필스테이션도 마련돼 있다. 베이킹소다, 구연산 등을 필요한 만큼만 소분해 구매할 수 있도록 1g 단위로 판매한다. 용기는 개인용기를 가져오거나 카페에 깨끗하게 소독돼 있는 유리병을 이용하면 된다.

이를 위해 재활용이 잘되지 않는 유리병을 기부받고 병뚜껑과 종이가방을 모으는 '우리동네 회수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정수기인 브리타 필터도 회수한다. 지역 사용자들이 많지 않아 아직 필터를 재활용하지는 못하고 서울로 보내는데 그치고 있다.

카페이공이 지난 1월20일부터 지난달까지 회수한 제품은 종이팩이 6천674개, 플라스틱 음료병 뚜껑과 병목고리가 3만6천349.2g, 실리콘 제품이 486g, 유리병이 137개, 신발끈이 60개, 브리타필터가 16개다.

이 대표는 "당장 편하다고 1회 용품을 사용하다 보니 엄청난 피해로 돌아오고 있다"며 "기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환경 보호 활동은 한두명이나 소수만 주장하고 행동해서는 안된다. 용기를 들고 다니는 것이 수고스럽고 번거롭지만, 이런 행동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카페이공은 여행자 지원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광주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텀블러와 용기, 우산, 장바구니를 빌려주고 있다. 카페이공이 송정역 인근에 카페를 운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로웨이스트는 한 지역의 시민들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다른 지역에 여행가는 광주 시민들 역시 그 지역의 제로웨이스트 활동하는 곳을 찾아 빌려 사용하고 돌아올 때 반납하는 멋진 여행을 하기 바란다"며 "찾아간 지역에 피해를 주지 않는 '공정여행'이 결국 나와 우리, 지구를 살리는 첫 걸음이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시민들 노력 헛되지 않게 정책 뒷받침 필요"

[이세형 카페이공 대표]

잘못된 분리배출법 여전

우유팩 씻어 내놔도 소각

광주시 대책마련 나서야


이세형 대표

"시민들은 열심히 종이팩을 씻고 말려 재활용이 용이하게 배출하는데, 제대로 모이지 않아 대부분 버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종이팩 수거함을 빨리 마련해야 합니다."

이세형 카페이공 대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중 시민들이 가장 모르는 부분이 '종이팩 분리배출'이라고 지적했다.

우유·두유팩 등은 종이 원료인 펄프로 만들어졌지만, 종이팩은 종이가 아니다. 종이와 종이팩이 같은 원료로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은 그저 사용한 우유팩을 깨끗이 씻고 말려 종이류에 분리배출하며 '제대로 분리 배출했다'고 뿌듯해하지만 전혀 틀린 판단이라는 것.

시민들이 수고스럽게 씻고 말리지만 종이팩을 따로 모으는 공간이 없어 종이류에 함께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모인 종이팩은 재활용 분류 공장에 가서는 결국 소각·매립 등 폐기처분 대상으로 버려진다.

직접 주민센터에 들고 가야 화장지 등으로 교환하는 방법도 있지만, 번거로워 실천하는 사람들이 극소수다.

카페이공 역시 '종이팩 어택'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 단위로 모아야 하는 수고로움이 가장 귀찮다.

종이팩의 올바른 배출을 위해 전용 수거함이 필요하지만, 광주 지자체 중 종이팩만을 따로 모으는 곳은 광산구 뿐이다. 광주시와 다른 지자체도 빨리 종이팩 전용 수거함을 배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종이팩의 올바른 분리 배출 방법을 알리지 않고, 돕지 않는 것은 시민들의 분리수거 의식을 광주시가 꺾고 있는 셈이다"며 "또 PT병 분리배출도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종이팩 수거함과 함께 절실한 것이 담배꽁초 수거함이다. 길거리에 버려지는 담배 꽁초는 빗물받이에 모여 들어 꽁초의 미세 플라스틱이 결국 우리가 마시는 물로 돌아온다. 이 대표가 광주시에 꽁초 수거함 설치를 건의하자 '흡연을 조장하는 셈이다'며 거절하는 답으로 돌아와 허탈해 했다.

그는 과소비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광주는 음식물쓰레기 배출양 1위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갖고 있다. 우리가 입다 버린 헌 옷이 후진국 등에 가서 다시 사용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 곳에서 버려지고 있기도 하다"며 "제대로 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덜 사고 덜먹어야 한다. 내가 만든 쓰레기를 내가 처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이건어때요??
슬퍼요
6
후속기사 원해요
14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5
0/300
메타버스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에 도전하세요"
전남문화재단은 오는 8월 8일까지 도내 예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를 개최, 우수한 전시를 선정해 실제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콘테스트는 지난해 12월 문화재단이 구축한 3D 디지털 트윈 방식의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을 보다 많은 예술인이 관심을 갖고 자기 홍보를 위한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콘테스트 참가 자격은 도내 문화예술단체이거나 전남에 거주 중인 예술인, 3인 이상의 예술인 그룹이며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은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에 회원 가입해 온라인 전시관을 임대받아 미술작품을 업로드하면 된다.심사기준은 관객평가 70%·전문가 평가 30%로, 가장 배점이 높은 관객평가는 온라인 전시 조회 수와 방명록 횟수로 집계된다.때문에 온라인 전시를 주변에 널리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온라인 전시관을 구성한 예술인을 선정해 온라인 전시가 실제 전시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남도사이버갤러리와 전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는 메타버스 가상 온라인 전시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작가가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내 미술작가들이 시공간 제약이 없이 자신의 작품을 아카이빙하고 홍보해 작가로서 인지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노잼도시
전국 SNS기자단, '꿀잼광주' 알리기 위해 뭉쳤다
전국의 20여 명이 '꿀잼광주'의 구석구석을 알리기 위해 뭉쳤다.광주시는 대전, 부산, 울산, 충남, 충북, 경남, 제주도 등 타시·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SNS기자단을 초청해 '지금은 꿀잼광주에 광며드는 중!'이라는 주제로 '2022 전국 SNS기자단 초청 광주 팸투어'를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서창들녘, 에너지파크, 전일빌딩245, 양림동근대역사문화마을,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여행자의 ZIP 등 가을정취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 중심으로 진행했다.특히,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개막식에 참여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보대사 배우 김수미와 깜짝 만남 시간을 갖고 생생한 축제 현장 분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실시간 공유해 축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했다.또, 1박2일간 광주상생카드룰 사용하며 로컬상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20여 명의 전국 기자단이 1박2일간 광주 곳곳의 매력을 취재한 콘텐츠는 본인이 소속된 시·도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에 확산될 예정이다.투어에 참여한 부산 외국인 SNS기자단 싱정웨이(邢正威·중국)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방문한 광주의 맛과 멋뿐만 아니라 정이 스며들어 광며들고 간다"고 말했다.이영동 광주시 대변인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각 시·도 매체에 생생한 광주시 현장 콘텐츠가 전파돼 '꿀잼광주'의 매력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도 간 콘텐츠 교류 등을 통해 각 지자체만의 고유한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소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지방소멸
[카드뉴스] 동명동 핫플레이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광주에 젊은 활기가 가득한 곳 일명 '광주의 동리단길' 동명동에서 보해양조가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팝업스토어)를 지난달 12일에 시작했다. 스몰 액션 스토어는 MZ세대와 친환경·자연환경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힙한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는 바다를 보호하는 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된 것으로 보해소주 스몰 액션(SMALL ACTION) 캠페인의 첫걸음이다. 보해소주 스몰 액션 캠페인은 스몰 액션 캠페인이라는 이름과 같이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플로깅(plogging)이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스몰 액션 캠페인은 보해가 가지고 있는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을 담은 사명처럼,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작은 행동이 모여 보물 같은 바다를 소중히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보해양조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030세대가 가득하고 광주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동명동을 선택했다. 플로깅 활동을 참여하게 되면 생분해성 수지 위생장갑, 비닐봉지, 대나무 집게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체험 키트를 받아 동명동 일대에서 플로깅할 수 있다. 이후 가져온 쓰레기 분류를 마치면 소금 아이스크림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SNS 업로드와 설문 참여 시 보해소주 굿즈를 추가로 증정한다. 참가자들은 플로깅에 동참하면서 육지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결국 소중한 바다를 지키는 첫걸음이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만들었다.수거된 쓰레기는 작가들과 협업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해 팝업스토어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쓰레기에서 보물로(From Trash To Treasure)' 거듭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는 7월 12일까지 총 두 달간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방문객들을 위해 플로깅 체험 외에도 친환경 에코백, 양말, 보해소주가 더해진 프리미엄 플로깅 키트 등 다양한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보해소주에서 해양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진 나비효과보해소주는 기존 소주와 다르게 소금을 넣었다는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 보해소주는 세계 3대 소금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핑크소금, 안데스산맥 호수 소금, 신안 토판염을 사용하여 소주 특유의 쓴맛과 강한 알콜향을 잡는 솔트레시피를 통해 기존 소주의 '과당'으로 맛과 향을 가리는 제조방식을 깬것이다. 2021년 출시 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보해소주'가 역대 신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보해양조는 보해소주에 사용되는 소금이 결국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건강한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보해양조는 어떤 기업인가?보해양조는 목포에 본사를 둔 광주전남 대표 주류전문 기업이다. 보해소주 말고도 잎새주, 복받은 부라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어디서 할까?보해양조와 아우르(OWLR)가 콜라보한 보해소주 스몰 액션 팝업스토어는 광주 동명동 아우르 팝업존(별채)에서 진행 중이다. 아우르는 지난달 오픈한 ㈜광지주의 첫 브랜드다. 전남 특산물을 활용한 다이닝 바, 그로서리 마켓 등 전남 로컬푸드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보해양조 행보지난달 12일 문을 연 광주 동명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25일 목포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 & 스몰 액션 스토어를 오픈했다.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는 목포 여객터미널과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했다. 보해는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이 배를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로깅 센터를 열게 됐다. 섬에 들어가는 관광객들도 플로깅 키트를 받아 관광을 하며 플로깅에도 동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가자들 중 플로깅하고 있는 사진에 해시태그 'pickup_bohae'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플로깅과 관련된 굿즈를 제공한다. 플로깅 센터와 스몰 액션 스토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 가능하다.문예송기자 rr3363@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