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휴넷벤쳐스 CIO
호황기와 다른 촘촘한 전략 필요
높은 위험 감수하기 보다 피해야
주식은 장기 투자·부동산은 관망
[제12기 무등 CEO아카데미 제6강] 최정우 ㈜휴넷벤쳐스 CIO
"모바일 버블과 코로나로 인한 자금 유동성 급증의 시기는 종료됐습니다. 이제는 침체기임을 인정하고 이에 맞는 방식으로 투자전략을 수정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등일보 제12기 무등CEO아카데미 제6강이 지난달 31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는 최정우 ㈜휴넷벤쳐스 CIO이자 뷰티앤케이 대표이사가 나서 '자산관리 및 투자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최 CIO는 최근 경기 침체기를 진단하고 앞으로를 전망하며 투자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 것인지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경기 호황기를 살아왔던 이들은 아직까지 침체기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냉철하게 진단하고 어떻게 투자할지 검토해야한다"며 "호황기 투자와 불황기 투자는 모두가 알다시피 다르다. 불황이 왔다 가정하고 투자를 준비하는 것이 자산증식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황기에는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노렸다면 이제는 위험을 피하는 전략을 택하기를 추천했다. 또 코인 등 새로운 투자대상 보다는 금이나 국채와 같은 안전 자산에 집중할 것을 권했으며 부동산은 반등과 폭락을 반복하다 서서히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별로는 부동산은 현재 급락하다 일시적으로 소폭 오른 상태로 해석하고 앞으로 전세 제도 등 정책 개편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저평가 위주의 매물에 투자하되 레버리지를 최소화하길 조언했다.
국내 상장 주식 경우 이자율 상승 등으로 인한 기업 실적 하락과 가치평가 악화로 가격 평균 상승에 대한 기대가 어려운 것으로 보고 안정적 포트폴리오로 조정하거나 장기 투자를 권했다. 해외 상장 주식은 인공지능 기업들로 인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분위기를 전하며 인공지능 전쟁에서 승리할 기업을 눈여겨보라 전했다. 보유 주식은 장기 투자할 마음이 아니라면 포션을 줄여가길 권했다.
비상장 주식 경우 현재 자금부족으로 문을 닫고 있는 스타트업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럼에도 투자하고 싶다면 가치에 비해 평가받지 못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기회이며 다만 수익을 회수할 수 없을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대체 투자안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술품, 음원 등 장기 투자가 가능한 대상이 점차 다양화하고 있고 조각 투자 등 소액투자자들도 투자할 수 있는 대안이 증가하고 있음을 전했다.
최 CIO는 "인플레이션 등 경제 문제나 국제적 긴장관계 등 정치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새로운 호황을 위한 모멘텀이 오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싸이클에 따르면 4~5년 정도 침체기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더 오래 갈 수도 있다. 투자 전략은 취향에 따르지만 촘촘한 전략 없이 호황기와 같이 투자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 "고갈·중독·부작용 없는 호르몬, 최대한 만끽하길" 무등일보 제12기 무등 CEO 아카데미가 지난 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4강 초청 강사인 나흥식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가 '호르몬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제12기 무등 CEO 아카데미 제4강] 나흥식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는 뇌, 척수, 심장, 허파, 간, 신장, 생식기관, 소화기관, 뼈, 골격근, 피부 순으로 골격근을 제외한 모든 장기는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고 신경계와 내분비계의 영향을 받아 움직인다."인슐린, 멜라토닌, 마이오카인, 행복호르몬…. 고갈될 일도, 중독될 일도, 부작용이 일어날 일도 없습니다. 우리 몸에 좋은 것만 남길 것이니 최대한 만끽하세요."지난 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2기 무등 CEO 아카데미 4강 연사로 나선 나흥식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는 건강을 위해 '호르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모든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인 뇌와 관련돼있다고 강조했다. 나 교수는 "각 장기가 지방자치단체라면 신경계와 내분비계는 중앙정부다. 호르몬과 신경계가 함께 팀을 이뤄 모든 장기를 지휘하고 있다"며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4가지 호르몬을 소개했다.먼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먹을 것이 부족해 저혈당을 걱정했던 먼 조상들과 달리 몇 발자국만 움직이면 냉장고가 코앞인 현대인들은 폭식과 운동량 부족으로 '혈당이 높다'라는 말을 달고 살 정도로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로 나 교수는 우려했다.그러면서 우리 몸에서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이 글루카곤, 아드레날린, 코티졸, 성장호르몬, 갑상선호르몬으로 총 5가지에 달하지만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은 인슐린 하나뿐이라고 소개했다.무등일보 제12기 무등 CEO 아카데미가 지난 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4강 초청 강사인 나흥식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가 '호르몬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나 교수는 "소식과 저당섭취가 노화를 유도하는 효소를 줄일 수 있다. 운동도 하면서 혈당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꼭꼭 씹어먹는 평소 식습관도 중요하다"고 했다.두 번째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에 대해 강의했다. 어두우면 분비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주로 수면 유도에 관여한다. 우리가 잠든 사이 유해산소로부터 손상됐던 세포들을 수리·복구하는데 이 과정을 항산화 작용이라고 부른다.나 교수는 "도심 가로등 불빛, 네온사인을 비롯해 모든 현대인들은 수면 시 빛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하는 결정적 이유다"며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으로 안대를 착용하고 잠을 자는 방법이 있다. 잠들기 전 휴대전화를 보는 것도 멜라토닌 분비를 차단시킨다"고 설명했다.운동 호르몬인 '마이오카인'의 경우 운동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만큼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도 말했다.나 교수는 "하루에 8천보를 걸으면 10년 안에 사망률이 50% 감소하고, 하루에 1만2천보를 걸으면 사망률이 65% 감소한다는 검증된 실제 연구결과가 있다"고 덧붙였다.인간이 살아가는 의미를 주는 행복호르몬에 대해서는 도파민, 엔도르핀, 옥시토신, 세로토닌 크게 4가지가 있다고 나열했다. 그는 행복호르몬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운동'을 가장 추천한다고 했다.나 교수는 "인간의 몸은 석기시대 몸이다. 비만이 잘 될 수밖에 없고 동맥경화와 고혈압이 잘 생길 수밖에 없다"며 "언제까지 조상들 탓만 할 수는 없다. 걱정하지 말고 호르몬을 최대한 활용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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