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7이닝 2실점 호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1회에만 7점을 뽑는 저력을 발휘하며 KT 위즈를 껐었다.
KIA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1회 타선의 폭발과 선발 임기영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42승(6무 61패)째를 거뒀다.
경기에서 KIA는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터커(우익수)-김태진(3루수)-나지완(좌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타선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임기영이 올랐다.
KIA는 1회 초 선제실점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선두타자 조용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임기영은 이후 황재균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강백호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우익수로 나선 터커가 공을 빠뜨리며 1아웃 1루와 3루가 됐다. 이어서 장성우에게 2루타를 내준 임기영은 호잉에게 중견수 플라이를 내줘 2점째를 실점했다.
KIA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을 얻어나간 이후 7번 나지완이 삼진을 당할 때 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아웃을 당하지 않았고 6득점을 뽑아냈다. 그 사이 KT 선발 소형준은 0.1이닝만을 막고 엄상백과 교체됐다. KIA는 엄상백을 상대로도 박찬호의 안타와 김선빈,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내 7득점 째를 완성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1회 이후 별다른 위기를 맞지 않으며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 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선보였다. KIA는 이후 홍상삼과 이준영이 1이닝씩을 맡아 KT타선을 무력화시켰고 7-2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를 마친 임기영은 "어제 야구를 보면서 더 공격적으로 피칭을 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승택이의 리드가 워낙 좋았다. 어제 경기에서 중간투수들이 고생을 많이 해 이닝을 많이 끌고가려고 하다보니 공격적인 피칭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임기영이 1회 이후 굉장히 안정적인 피칭으로 경기를 이끌어줬다. 최근 2경기 연속 투구수를 잘 조절하며 7이닝 피칭을 해준 것이 매우 만족스럽다. 뒤이어 나온 홍상삼과 이준영도 안정적인 피칭을 하며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이어서 "타자들은 1회 집중력을 보이며 좋은 타격이 이어져 빅이닝을 만들었다. 좋은 상대를 만나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멋진 경기를 펼친 선수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 준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KIA, NC와 주말 3연전서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데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KIA는 지난 시즌 아이앱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유니폼과 의류를 출시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선수단은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 데이로 치러지는 이번 3연전 동안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이날 선보이는 유니폼은 팀 상징인 검정색과 노란색을 메인 색상으로 사용해 디자인했다. 상의, 하의 모두 검은색을 사용해 일체감을 강조했고, 노란색을 포인트로 활용해 호랑이의 강렬함을 표현했다.이와 함께 KIA와 아이앱스튜디오는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온 오프라인이벤트를 열어 '아이앱스튜디오 타이거즈색(IABSTUDIOTIGERSSACK)'을 선물한다.우선 챔피언스필드 내/외부에서 I,A,B스펠링을 찾아 본인과 함께 나온 사진을 SNS에 업로드해 인증하는 'IAB을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뒤 해시태그(#KIABSTUDIO)를 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이 밖에 경기 중 전광판 이벤트 및 응원단상 이벤트에 참가하는 팬들에게도 경품을 증정한다.승리를 기원하는 릴레이 시구 이벤트도 진행된다.20일 경기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뜻 깊은 시구 행사를 마련했다.타이거즈 '찐팬' 이민우씨 부자가 타이거즈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와 시타를 한다.지체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이민우씨는 2014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개장 이후 거의 모든 홈 경기를 아버지와 함께 직관하고 있다.이민우씨는 "KIA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력을 얻는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단에게 항상 고맙고, 경기에서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1일 경기는 광주 출신 아이돌인 펜타곤의 우석이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한다.우석은 "고향팀의 시구를 하게 돼 큰 영광이다. 승리기원시구를 통해 선수들이 저의 좋은 기운을 받아 경기에서 이겨 꼭 승리 요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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