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인 2안타 2홈런 5타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황대인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KIA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서 9-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KIA는 시즌 41승(6무 59패)째를 거뒀다.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태진(3루수)-터커(좌익수)-박찬호(유격수)-한승택(포수)-이진영(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윤중현이 올라 LG 타선을 상대했다.
KIA의 방망이는 1회 초부터 매섭게 돌았다. 1아웃 이후 김선빈과 최형우가 연속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찬스에서 황대인이 상대 선발 이우찬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렸고 KIA는 3-0으로 앞서나갔다.
1회 말은 조금 아쉬웠다. KIA 선발 윤중현의 영점이 흔들렸다. 상대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사구를 내주며 출루를 허용한데 이어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김현수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좀처럼 안정감을 보이지 못했다. 윤중현은 이후 채은성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박찬호가 실책을 범해 2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이어지는 1아웃 2,3루의 위기에서 문보경에게 2루땅볼을 유도했고 이 과정에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석점 째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윤중현은 안정감을 찾았고 2회와 3회는 공 12개만을 던지며 막아냈다.
그사이 KIA는 4회 터커의 볼넷과 박찬호의 안타, 최원준의 볼넷, 김선빈의 적시타를 엮어 1점을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5회에는 터커가 LG의 이정용을 상대로 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려 5-3으로 KIA가 앞서나갔다. KIA는 5회 말 곧바로 윤중현이 보어에게 홈런을 내줘 5-4로 쫓겼다. 윤중현은 이후 6회 1아웃 상황까지 던지며 5.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4실점 2자책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승부는 7회 갈렸다. KIA가 빅이닝을 만들어낸 것이다. 빅이닝의 시작을 알린 것은 황대인의 2점 홈런이었다. 황대인은 선두타자 최형우가 안타로 출루한 이후 좌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려 팀에 7-4리드를 선사했다. 이후 KIA는 김태진, 박찬호, 한승택, 이창진이 나란히 안타를 날리며 9-4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KIA는 9회 이준영이 LG 이재원에게 2점 홈런을 맞자 마무리 정해영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 [종합] '춤추는 스위퍼' 네일 앞세운 KIA, 3연승 질주
- · KIA 철벽불펜, "이 정도일 줄이야"
- · '소크라테스 결승타' KIA, 개막 2연승
- · KIA 최형우, "나성범 없어도 우리는 강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