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2홈런 4타점 활약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브룩스의 비자책 호투를 앞세워 선두 LG에 승리를 거뒀다. KIA는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투수의 승리가 단 한경기도 없었지만 브룩스가 승리투수가 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투수가 승리를 거뒀다.
KIA는 20일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차전을 치뤘다.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터커(1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류지혁(3루수)-이창진(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로 타선을 꾸렸고 마운드에는 에이스 브룩스가 올랐다.
브룩스는 최고 150km의 포심을 앞세워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실점 비자책의 호투를 기록했다. 브룩스는 2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후속타자 채은성에게도 2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민성을 우익수플라이, 유강남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4회에도 1아웃 이후 채은성, 김민성, 유강남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만루상황을 맞았지만 정주현과 오지환을 범타로 처리했다.
그사이 타선은 최형우가 멀티홈런을 때려내며 4득점에 성공했다. 8회와 9회에도 최원준과 이창진이 타점을 올리며 6득점 째를 올렸다. 브룩스의 뒤를 이어 박준표-이준영-장현식-정해영이 이어 던지며 팀에 6-3승리를 선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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